라면 18봉지를 한 번에? 먹방계의 샛별 쯔양의 인기 비결
글 : 김선우
최근 유튜브에서 떠오르는 인기 콘텐츠들은 다양하지만 먹방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 한국말인 ‘먹는 방송’을 줄인 ‘먹방’은 이제 먹는 방송의 대명사가 되었다. 심지어 외국인들도 무엇인가를 먹는 영상을 올릴 때 ‘MUKBANG’이라는 해시태그를 올릴 정도로 유명해진 셈이다. 우리나라에서 먹방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던 잘 먹는 사람들은 무수히 많지만 그 중에서도 쯔양의 인기는 남다르다. 쯔양은 굉장히 짧은 시간에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렇게 짧은 시간에 많은 팬을 가지게 되었는지 쯔양의 인기 요소들을 알아보자.
어마어마한 대식가
사진 : 유튜브
쯔양은 수많은 먹방 유튜버 사이에서도 어마어마한 식사량을 자랑한다. 쯔양이 먹는 양을 보면 웬만한 남자 먹방 유튜버도 이길만한 기세이다. 라면은 최근 한 번에 무려 18봉지 먹기에 성공했으며, 돼지고기는 기본 3kg, 연어는 2.2kg, 초밥은 자그만치 240개를 먹었다. 치즈볼 100개도 거뜬히 먹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위장을 가진 대식가이다.
빨리 먹기까지 가능
사진 : 유튜브
어떤 먹방 유튜버들은 굉장히 많은 양을 먹기는 하지만 많은 양을 빨리 먹지는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쯔양은 빨리 먹기까지 가능하다. 제한시간 내에 많은 양의 음식을 다 먹으면 공짜로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이벤트를 펼치는 음식점들이 있는데, 쯔양은 대왕돈까스, 점보라면, 괴물짜장 등 모든 음식점의 이벤트를 섭렵한 것으로 유명하다.
많이 먹어도 날씬한 몸매
사진 : 유튜브
먹는 양만 보면 이미 비만해질 정도의 어마어마한 양임에도 불구하고 쯔양은 굉장히 날씬하다는 점도 인기이다. 혹은 동시에 미스터리로 남아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고도 볼 수 있겠다. 그도 그럴 것이 쯔양의 키는 161cm인데 몸무게는 49kg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키에 비해서 오히려 말랐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날씬한 몸매이다.
음료수 주유하기
사진 : 유튜브
먹방 유튜버들은 먹방을 할 때 특유의 버릇이 있는데 쯔양에게도 그런 버릇이 있다. 쯔양은 먹방을 시작하기 전 쯔양은 항상 사용하는 커다란 컵에 먹으면서 간간히 마실 음료수를 따르는데, 컵이 하도 커서 1.5L 짜리 음료수 페트병을 들이부어도 넘치지 않아 마치 음료수를 주유하듯이 콸콸 소리를 내며 쏟아 붓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본 시청자들이 특징을 잘 잡아내어 주유를 시작한다며 놀리기 시작한 것이 시초가 되었다.
어마어마한 주량
사진 : 유튜브
식사량에서도 어마어마한 위장의 크기를 자랑하는 쯔양은 심지어 주량도 어마어마하다. 먹방을 하는 중 목이 마르다며 큰 컵에 소맥을 다섯 잔 마실 때부터 주량 또한 만만치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높이가 30cm는 훌쩍 넘길 것 같은 대형 맥주캔과 함께 먹방을 시작한 적도 있었는데, 20분도 채 지나지 않아 해치웠다.
깔끔하게 먹음
사진 : 유튜브
쯔양의 또 다른 특징은 굉장히 많은 양을 먹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깔끔하게 먹는다는 점이다. 때로 먹을 때 입을 벌리고 먹어서 쩝쩝거리는 소리를 낸다거나 흘리고 더럽게 먹으면 먹방을 보는 시청자들은 오히려 식욕이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쯔양은 쩝쩝대지도 않고 깔끔하게 먹는데도 많은 양의 음식을 야무지게 해치운다. 보면서 오히려 대리만족이 되는 깔끔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인기의 비결이다.
기부까지 아낌없이
사진 : 유튜브
쯔양은 짧은 시간에 인기가 많아진 만큼 돈을 모으는 데 급급할 법도 한데 많은 사람이 사랑해주는 만큼 감사함을 갚겠다며 기부까지 서슴지 않는다. 이런 점이 시청자들에게 더욱 좋은 인상을 주고 있다. 구독자 100만 명을 기념하여 암센터에 방문하여 본인과 팬들의 이름으로 1천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 기부금은 저소득층 암환자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예쁜 얼굴에 착한 말씨
사진 : 유튜브
때로는 유튜브를 하는 사람들이 너무 저급한 말투에 난폭한 행동으로 질타를 받기도 한다. 욕을 남발하는 것도 문제이다. 그러나 쯔양은 정감가는 예쁜 얼굴에 말도 예쁘게 해서 방송하는 것만 봐도 착한 성정이 드러나는 것도 인기를 끄는 큰 요인이 되어주고 있다. 시청자들이 채팅을 치면 잘 받아주고 소통도 잘 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김선우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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