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백종원 가게 10곳
글 : 원수연
요즘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하나 이상은 꼭 있다는 백종원 가게! 가격이 저렴한 것도 백종원 가게의 매력이지만 맛있기까지 해서 한 번 가면 단골이 된다고 한다. 마리텔, 집밥 백선생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쉬운 레시피를 전수하며 주부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음식 맛 또한 인증되면서 백종원 가게라고 하면 먹어보지 않아도 이미 맛있을 것이라고 인정하게 된다고 한다.
구수하고 재치 있는 입담과 마법의 손맛을 자랑하는 백종원의 가게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가게 10곳을 선정해봤다. 커피 한 잔 값이 밥 값과 맞먹는 이 시대에, 주머니 사정 고려하지 않아도 맛있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백종원 가게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1. 빽다방
프랜차이즈 카페의 커피 한 잔이 많게는 5천 원이 훌쩍 넘는 요즘, 대부분의 메뉴가 2~3천 원대를 자랑하는 빽다방! 가격은 저렴한데 양은 오히려 훨씬 많을 뿐만 아니라 맛 또한 좋다. 다양한 메뉴 가운데 얼음과 옥수수콘, 바닐라 아이스크림, 시리얼을 차곡차곡 쌓아 만든 ‘옥수크림’이 인기 메뉴로 자리하고 있다.
2. 새마을식당
김치찌개 맛집 하면 떠오르는 백종원의 ‘새마을식당’은 백종원이 운영하는 여러 가게 가운데 인기 TOP 3안에 들 만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이다. 7분간 보글보글 끓여 먹는 ‘7분 돼지김치찌개’에 밥과 김을 넣어 비벼 먹으면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꿀 맛이라고 한다. 양도 푸짐해서 다 먹고 나면 배가 빵빵하게 부른 7분 돼지김치찌개의 가격은 5천 원이다.
3. 한신포차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인 한신포차는 국물이 자작한 국물 닭발에 한 잔 하기 딱 좋은 곳이다. 꼭 술이 아니더라도 주먹밥과 함께 먹으면 매운맛이 중화되어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며, 국물닭발과 영계통구이를 세트로 먹으면 더더욱 맛있다고 한다. 맛있게 매운 요리와 술이 당기는 날에는 퇴근 후 한신포차를 추천한다.
4. 홍콩반점
중식으로도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백선생! 그가 운영하는 중국음식점 홍콩반점의 모든 메뉴는 두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로 다 맛있지만 그중에서도 탕수육이 가장 맛있다. 일반 중국집보다 가격대도 저렴하고, 얇고 바삭한 튀김옷이 입에 들어가는 순간 사르르 녹아버린다고 한다.
5. 본가
아직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잠시 소개하자면 백종원은 우삼겹을 가장 처음 개발한 사람이다. 바로 이 우삼겹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본가’이다. 야들야들 얇고 부드러운 고기가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는 본가의 우삼겹 가격은 1인분에 11,000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고기의 질이 좋고, 다양한 쌈 채소도 함께 나오기 때문에 돈이 아깝지 않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얇은 고기하면 대패 삼겹살이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패하고는 차원이 다른 맛이라는 것 기억하도록 하자.
6. 역전우동 0410
뜨끈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겨울과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는 여름! 계절을 막론하고 찾아가기 좋은 곳이 바로 백종원의 ‘역전우동 0410’이다. 우동 소바, 덮밥, 냉메밀 등을 파는 역전우동의 기본 우동 가격은 3,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며, 맛까지 훌륭하다. 또한 요즘같이 더운 여름에 인기 메뉴로 급부상하는 냉메밀은 살얼음이 동동 띄어져 나와 시원함은 물론이고 맛도 깔끔해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냉메밀의 가격 역시 4,500원으로 저렴하다.
7. 돌배기집
차돌박이 맛집 ‘돌배기집’은 최근 동종 업계 업주들이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고 볼멘소리를 했을 만큼 1인분에 9천 원이라는 가격에 차돌박이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보통 차돌박이를 기름장에 찍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라면, 돌배기집에서는 차돌박이를 특제소스인 ‘치야소스’에 찍어 먹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소스 자체가 매콤하고 개운한 맛을 갖고 있어서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차돌박이의 맛을 한층 더 좋게 만들어 준다.
8. 백철판 0410
백철판 0410은 철판 요리 전문점으로, 1인분에 1만 원의 가격대로 맛있는 철판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치즈 매운 철판 닭갈비로, 달콤하면서도 매운맛이 계속해서 입맛을 돋우는 닭갈비 위에 고소한 맛의 풍미를 더해주는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얹은 철판 요리다. 이 밖에도 우주 떡볶이와 철판 돼지고기 등의 메뉴가 인기 메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9. 백종원의 원조쌈밥집
‘맛도, 가격도 최고’라는 호평 일색인 백종원의 원조 쌈밥집은 정갈하게 나오는 기본 반찬과 싱싱하고 푸짐한 쌈 채소, 그리고 특제소스에 담갔다가 꺼내어 구워 먹는 대패 삼겹살, 차돌구이, 생 삼겹살의 맛이 기가 막히다고 한다. 이곳의 고기 쌈장은 쌈에 곁들여 먹어도 맛있지만 그냥 밥에 비벼 먹어도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맛이 좋으며, 쌈밥을 입에 넣고 한 술 떠 넣는 된장찌개 역시 맛이 일품이다.
10. 미정국수
말도 안 되는 가격대로 입맛은 물론이고 손님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곳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백종원의 ‘미정국수’! 미정국수의 고기 주먹밥은 1,500원, 제육 주먹밥은 2,500원으로 매우 저렴하며, 냉국수와 비빔국수를 비롯해 다양한 국수 메뉴와 물만두 역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부담 없이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에 제격이다.
원수연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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