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섹남들을 다 모았다! 인기 최고 스타셰프
글 : 박민경
사진 : 냉장고를 부탁해 ⓒ 데일리
요즘, TV 채널을 돌리기만 하면 어김없이 셰프가 나온다. 셰프가 없으면 방송이 안 돌아가기라도 하듯, 전문 요리 프로그램이 아닌 예능 프로에도, 또 CF 광고에도 유명 셰프들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한다. 캐릭터도 각양각색이다. 빼어난 솜씨로 맛있는 요리를 선보이는 실력파 셰프에서부터 주방에서의 카리스마를 벗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셰프, 입담 좋은 훈남 셰프까지, 이제 셰프들은 본분인 요리를 넘어 자신만의 매력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성큼 다가오고 있다.
그야말로 지금은 스타 셰프 전성시대! 그래서 준비했다. 최근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 셰프 10인방을 정리해보자.
1. 최현석
한껏 멋을 부리며 에이프런을 매거나, 손을 머리 위로 올려 장풍을 쏘듯 양념을 뿌리는 ‘허세’ 섞인 모습마저도 자신만의 치명적인 매력으로 구축한 최현석 셰프. 그는 190cm의 훤칠한 키, 훈훈한 외모, 거기에 근사한 요리까지 선보여 여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실제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주방장으로 여심을 공략한 예쁜 요리가 특기이며, 천 가지에 달하는 독창적 레시피를 개발해 ‘크레이지 최’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방송에서는 허세 훈남 셰프로 최근 CF까지 장악하며 대활약 중.
2. 이연복
사진 : 냉장고를 부탁해 ⓒ 데일리
중화요리의 대가로 불리는 이연복 셰프 역시 방송가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냉장고를 부탁해’ 에 출연 후 각종 예능 프로 및 토크쇼에서도 얼굴을 알렸는데, 이미 셰프들 사이에서는 요리 잘하는 진짜 요리사로 통했다. 어릴 때, 축농증 수술로 후각을 잃었지만, 무려 43년 차 중식 경력자로 서울 연희동에서 식당을 운영 중이며, 사람 좋아 보이는 인상과 대가다운 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3. 강레오
사진 : Olive TV ⓒ 데일리
스타 셰프 1호를 꼽는다면 바로 이 사람이 아닐까? 강레오 셰프는 지금처럼 요리 붐이 일기 전부터 각종 방송에 출연해 셰프라는 직업을 알린 장본인으로,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마스터 셰프 코리아’에서는 냉철한 독설 심사위원으로 화제를 낳기도 했다. 또한, 가수 겸 작곡가 박선주 씨와 2012년 결혼에 골인, 육아 프로그램에 딸, 아내와 동반 출연하기도 한 만큼 스타 셰프 10인방에 절대 빠져서는 안 될 사람이다.
4. 레이먼 킴
사진 : 테이블온더문 ⓒ 데일리
턱수염 때문인지, 가수 ‘김조한’과 닮은꼴인 레이먼 킴은 탤런트 ‘김지우’ 씨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졌다. 그의 이름이 대중에게 알려진 건 약 4년 전쯤, ‘올리브 쇼’ 등의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였고, 묵직하면서도 편안한 입담으로 종종 오락 프로그램에도 나왔다. 캐나다 출신 요리사로, 전문 분야는 양식이다. 1세대 가로수길 레스토랑 등 수많은 가게가 레이먼 킴의 손을 거쳤으며, 현재는 3개의 레스토랑과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5. 샘 킴
사진 : 샘킴 SNS
2010년에 방영된 드라마 ‘파스타’에서 이선균이 열연한 남자주인공의 모델로 잘 알려진 셰프다. 하지만 드라마 속에서의 버럭 캐릭터와는 달리 방송에서 보여준 선한 인상과 말투로 성자 셰프라 불리고 있다. 이탈리안 요리로 유명한 샘 킴 셰프는 2010년 미국 스타셰프협회에서 아시아 스타 셰프로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신사동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다. 또한, 4살 다니엘의 자상한 아빠로, 아들 바보로서의 면모도 뽐내고 있다.
6. 에드워드 권
사진 : 에드워드 권 SNS
지금처럼 요리사들이 대중의 사랑을 받기 전, 해외에서는 요리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방송되고 있었으나 국내에는 셰프라는 개념조차 미비했다. 이때, 처음으로 한국에 셰프 문화를 알린 사람이 바로 에드워드 권이다. 그는 1995년 호텔 리츠칼튼 서울 주방장을 시작으로 중국과 두바이의 총괄주방장을 역임했으며, 방송을 통해 해외에서 인정한 스타 셰프로 등장해 요리사라는 직업군을 알렸다. 아직도 현업에서 13시간 이상 근무하며 오랜 기간 호텔외식학부 교수로서 학생들도 만나고 있다.
7. 오세득
사진 : 테이블온더문 ⓒ 데일리
‘냉장고를 부탁해’ 한 회 출연만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오세득 셰프! 그는 방송에서 대결을 펼친 최현석 셰프의 후배이자 절친한 친구로, ‘한식대첩’, ‘올리브 쇼’ 등의 오랜 방송 경험을 통해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여온 실력파 셰프다. 뉴욕 명문요리학교 ICE 출신으로 지난 8년간 프렌치 레스토랑을 운영해왔으며, ‘올리브 쇼’에서 고급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는 모습으로 ‘오재벌’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8. 정찬욱
사진 : 냉장고를 부탁해 ⓒ 데일리
민머리에 이슬람 왓치를 쓴 정창욱 셰프는 손맛이 탁월한 ‘맛 깡패’로 통한다. 동경에서 자란 그는 일본 방송국에서 동시통역사로 일하다가 어릴 때부터 어깨너머로 배운 요리를 2007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작은 일식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며 요리, 서빙 등 식당의 모든 일을 혼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이후 ‘인간의 조건’에도 출연하며 남자다우면서도 세심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고, 아역 탤런트 출신 ‘김유정’ 양과 닮은꼴로도 유명하다.
9. 박준우
사진 : 박준우 SNS
기자, 푸드 칼럼리스트, 셰프. 그를 칭하는 호칭이 많다. 사실 전문 요리사는 아니지만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고정 셰프로 출연하고 있으므로 박준우 셰프라는 이름이 어색하지 않다.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1’의 준우승자로 요리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민을 떠났던 벨기에 오래 머물러 유럽 음식을 기반으로 한 색다른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디저트 카페를 운영 중이며 스타일리시한 외모와 차분한 말투로 많은 방송에서 그를 찾고 있다.
10. 이찬오
방송인 ‘김새롬’의 예비 남편으로 화제를 모은 이찬오 셰프는 호주, 파리, 네덜란드 등의 레스토랑에서 프렌치 요리를 배운 셰프로, 현재 국내 프렌치 전문 레스토랑의 오너 겸 셰프로 있다. 스포츠 마케팅을 공부하러 간 호주 유학에서 어느 셰프의 요리를 보고 시각적 아름다움에 빠져 요리를 시작하게 됐는데, 이찬오 셰프 역시 요리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최근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평소 자신이 그린 그림을 공개하며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비추기도 했다.
박민경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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