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하고 저렴해, 생과일주스 베스트
글 : 황현주
경제 불황과 무더운 날씨가 만나 생과일주스 열풍이 불고 있다. 그 자리에서 시원하고 상큼 달달한 생과일 주스를 갈아주는 데다, 1,000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에 소비자들이 저가형 생과일 주스 전문점으로 몰리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또 창업 자본도 다른 업종에 비해 부담이 적은 편이라 생과일 주스 프렌차이즈의 점포 수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올 여름, 건강하고 맛있는 생과일주스를 즐길 수 있는 생과일주스 전문 브랜드 10곳을 소개한다.
1. 쥬씨
쥬씨는 생과일주스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인지도 상승에 따라서 여러 지역에서 체인점 수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는데,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항상 줄을 서서 사람들이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밤에도 술 깨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제일 많이 팔리는 메뉴인 딸바는 쥬씨의 본좌라고 불릴 만큼 가장 잘 팔리는 메뉴다. 딸바는 딸기와 바나나를 섞어 만든 음료로, 상큼하면서도 달달한 맛으로 인기가 좋다.
2. 킹콩쥬스
킹콩쥬스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용량 생과일주스 프렌차이즈가 생기기 이전부터 매장을 오픈한 곳이다. 킹콩쥬스는 농축액을 사용하지 않는 리얼 생과일 주스와 세이블팜을 브랜딩한 100%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한다고. 5가지 생과일주스가 베스트 메뉴인데, 딸기바나나, 초코바나나, 오렌지, 블루베리, 딸기를 저렴하면서도 진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3. 곰브라더스
용구비어의 패밀리 브랜드인 곰브라더스는 올해 초 런칭해 천천히 점포 수를 늘려가고 있다. 곰 캐릭터, 다양한 음료 메뉴, HACCP 인증을 받은 원두 등을 차별성으로 내세운 생과일주스 전문점. 특히 많은 생과일 쥬스 전문점이 설탕을 많이 넣는다는 점을 고려해 곰브라더스는 설탕 대신 사탕수수를 사용해 안전성과 전문성을 갖추고자 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 출시한 여름 제철 생과일주스 3종과 우유아이스크림, 두 가지 음료를 한 컵에 마실 수 있는 반반 주스가 대표 상품이다.
4. 통큰쥬스
통큰쥬스는 두일기획에서 런칭한 생과일주스창업 브랜드이다. 통큰쥬스는 과일 그대로의 신선한 생과일주스를 2,000원 안팎의 가격에 제공하는 브랜드로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할 수 있게 수분 섭취를 돕는 ‘디톡스 워터’, 음료 위에 도넛이 올라가 있는 메뉴가 차별화된 대표 메뉴이다. 또 생과일주스 외에도 다양한 크로넛 단품 메뉴가 있어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
5. 쥬스팩토리
생과일주스 전문점 열풍이 한창인 지금, 쥬스 팩토리는 보편적인 커피, 음료, 과일주스와 달리 직장인들의 건강은 물론 아이를 둔 엄마의 마음까지 생각하는 본사의 오랜 노하우와 시장조사를 토대로 개발해낸 차별화된 메뉴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중 단돈 2,000원으로 소비자의 건강까지 생각한 생과일과 야채의 결합 생과일주스 ‘과채쥬스'가 대표 메뉴다.
6. 마피아쥬스
마피아쥬스는 부산, 광주 일대에서 시작해 신천점 오픈을 시작으로 강남역점과 사당역점까지 올라온 생과일주스 프랜차이즈 전문점이다. 마피아쥬스는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블로그, 페이스북 등 각종 SNS에서 화제를 모았고, 100% 생과일주스를 1,000~2,000원 사이에 즐길 수 있어 자연스레 인기를 모았다. 마피아쥬스만의 특색 있는 메뉴도 있다. 비트와 토마토와 당근을 섞은 항암효과 주스, 케일과 오렌지, 파인에플이 들어간 피로회복 주스, 당근, 비트, 파인애플의 빈혈예방 주스 등 5가지의 디톡스 주스가 마피아쥬스만의 차별화된 메뉴다.
7. 쥬스식스
망고식스에서 론칭한 쥬스식스는 전국에 15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저가 생과일주스 브랜드이다. 생과일주스 전문점들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아이돌로 마케팅을 펼쳐 인지도를 높였다. 공식 모델인 아이돌 그룹 비투비가 팬들에게 주스를 직접 만들어 나누어주는 이벤트 등을 진행하면서 브랜드 인기를 높였다. 사과, 오렌지, 자몽, 파인애플, 키위, 청포도 등 청량감 높은 과일 중 2종과 당근 또는 케일을 혼합한 과채 주스를 선보이며 소비자 맞춤형 디저트를 제공하고 있다.
8. 마마쥬스
마마쥬스는 유전자 변형 농산물 및 아토피의 주범인 타르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브랜드 네임처럼 엄마의 직접 갈아주는 정성 가득한 생과일주스를 판매하고 것을 강점으로 내밀고 있는 생과일주스 전문점이다. 1,400원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은 ‘가성비 최고’라는 찬사를 듣는 가장 큰 이유다. 또한 과일과 같은 재료가 소진이 안 될 경우, 본사에서 수거 또는 매장 자체적으로 남은 재료로 잼(Jam)을 만들어 하나의 상품으로 판매할 수 있는 재고 소진 시스템도 운영 중이니 믿고 먹을만하겠다. 또한 명품 유기농 커피를 1,000원 판매하고, 무균 공법을 적용한 착즙주스, 유럽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퓌레 등을 판매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9. 쥬시빈
고향에프에스에서 운영하는 쥬시빈은 생과일을 주문 즉시 갈아 고객에게 가격으로 제공하는 생과일주스 전문 브랜드이다. 아울러 고급 원두를 사용하여 커피의 퀄리티 상승을 지향하고 있다. 매일 신선한 과일로 매장에서 직접 갈아 판매하고, 100%과일로만 사용하는 데다, 토스트와 쿠키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또한 파니니 등 샌드위치류가 사이드 메뉴의 대부분이었던 기존의 카페와 달리 간편하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 대용의 밥버거를 오는 7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10. 쥬스스타
쥬스스타는 국내 포도 업체인 선우마케팅이 지난해 론칭한 브랜드로 자체 유통망을 활용해 1천 원대의 가격에 생과일주스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 과일 업체인 만큼 과일을 보관하는 물류센터를 하남, 성남, 부산에 두고 있어 전국 어디서든 중간 유통과정 없이 질 좋은 과일을 재료로 주스를 만든다. 또 안정적으로 매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소비자에게 과일 그 자체, 과일 도시락, 선물용 과일 세트 등의 상품도 준비하고 있다고.
황현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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