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하고 바삭해, 서울 수제 쿠키 맛집
글 : 김보경
어쩐지 이름부터 바삭하고 꾸덕꾸덕한 달콤함이 느껴지는 듯한 쿠키. 작은 케이크라는 뜻의 네덜란드어 ‘코에케(koekje)’에서 유래한 ‘쿠키(cookie)’는 갖은 재료를 이용해 작고 납작하게 구워낸 과자를 뜻한다. 7세기 경 페르시아에서 만들어진 것을 기원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 프랑스, 영국, 미국 등으로 전해지며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의 과자 모습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며 오래도록 인기를 끌어온 쿠키는 넣는 재료와 만드는 이의 기술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태어나는 게 가장 큰 매력.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에도 서로 다른 개성의 수제 쿠키를 내는 가게들이 많다. 직접 만들어서 더 맛있다는 수제 쿠키 맛집들을 소개한다.
유주얼
ⓒ Daily, Instagram ID @xx___son
하얀 세상에 들어온 듯 깔끔한 인테리어에서 맛있는 수제 쿠기를 내는 곳이다. 다크초콜릿 헤이즐넛, 트리플 초콜릿, 초코칩 월넛, 오레오 초코 크림치즈 등 투박하지만 알알이 초코가 박힌 수제 쿠키들이 다양하게 손님들을 반긴다. 쫀득쫀득하면서 꾸덕꾸덕한 텍스처가 중독성 있어 포장을 해가는 마니아들도 많다고. 달콤한 쿠키와 부드러운 커피를 함께 먹으면 꿀 조합이라고 한다. 만만한 가격은 아니지만 매일 새로 만드는 묵직한 쿠키 맛에 반하면 중독이 된다고.
▶주소: 경기 하남시 위례대로 220-1
▶영업시간: 평일 11:00 - 19:00매주 수요일 휴무ㅣ주말 11:00 - 21:00
▶메뉴: 아메리카노(4,000원)ㅣ플랫화이트(4,500원)ㅣ라떼(4,500원) ㅣ쿠키 변동(4,000원)
벤스쿠키
ⓒ Daily, Instagram ID @hongyoshi
밀크 초콜릿&프렐린, 트리플 초콜릿, 화이트 초콜릿, 레몬, 더블 초콜릿, 코코넛, 오트밀&건포도 등 14가지 종류의 달콤한 쿠키를 만날 수 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쿠키의 전형. 1983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무염버터와 최상품 벨기에 초콜릿으로 반죽된 쿠키 생지를 영국에서 직수입해 매일 새로 구워낸다. 방부제와 화학첨가물을 전혀 첨가하지 않았음을 강조하고 있다. 케이스와 함께 쿠키 수에 따라 선물용 박스도 판매한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03
▶전화번호: 02-556-3275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ㅣ일요일 11:30 - 20:30
▶메뉴: 낱개 쿠키(2,800원)ㅣ벤스 박스(14,000원) l 라지 박스(28,000원)
랑고블랑
수제 케이크와 쿠키를 내며 한 가지 맛 180g, 네 가지 맛 240 g, 여덟 가지 맛 500g 등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을 제시한다. 100% 유기농 밀가루를 이용하며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프랑스산 원유 100% 천연 발효버터와 스위스와 프랑스산 초콜릿 등 고급 재료를 사용하는 게 특징. 메이플 갈레트, 그린 티 캐러멜, 스콘 팝, 소금 캐러멜, 레몬 잼 등 갖가지 쿠키들이 고루 인기가 높다. 디저트 개발 및 재료 준비 등으로 수, 목, 금, 토요일 재고 소진 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으니 참고할 것.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121
▶전화번호: 031-936-8882
▶영업시간: 수요일-토요일 12:00-20:00 재고소진 시 마감
▶메뉴: 레몬 쌀롤케이크 한 조각(4,300원)ㅣ수제쿠키(5,500원)
키커피컴퍼니
ⓒ Daily, Instagram ID @won0905
크랜베리가 들어간 화이트 쿠키와 통호두가 들어간 블랙 초콜릿을 맛볼 수 있다. 오동통한 비주얼만큼이나 맛 또한 풍성하고 꾸덕꾸덕함이 진한 게 특징. 새하얀 크림이 매력적인 이곳의 또 다른 명물인 아인슈페너와 곁들여 먹으면 달달한 맛이 두 배로 불어난다고 한다. 쫀쫀한 크림을 먹고 달콤한 쿠키와 커피를 함께하면 더욱 궁합이 좋다고. 병원 옆에 자리해 모르고 스쳐 지나갈 수 있으니 흰색 외관에 황금빛 로고를 확인하길 당부한다고.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269
▶전화번호: 070-4230-8893
▶영업시간: 평일 09:00-22:00ㅣ토요일 10:00-22:00ㅣ일요일 11:00-22:00
▶메뉴: 아인슈페이너(5,500원)ㅣ에스프레소(3,000원)ㅣ아메리카노(3,900원)
크리에잇쿠키
미국 뉴욕 현지 레시피로 만드는 촉촉한 수제 쿠키를 맛볼 수 있다. 벨기에 초콜릿과 순우유 버터, 100%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해 만드는 부드러운 크림과 알록달록한 토핑을 올린 도톰한 쿠키가 앙증맞다. 6개 들어가는 맛보기 상자와 12개, 24개씩 들어가는 선물 상자가 있다. 선물로 구매할 시 선주문을 하면 7%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갓 구워낸 당일에 먹으면 가장 맛있지만 상온에서는 3~4일, 냉동 보관하면 장기적으로도 가능하다.
▶주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25길 36
▶전화번호: 02-558-8890
▶영업시간: 평일 09:00 - 21:00ㅣ주말 10:00 - 21:00
▶메뉴: 미국식 수제 쿠키(1,900-3,000원)ㅣ거품우유(1,800원)ㅣ아메리카노(3,500원)
버클리쿠키
사진 : 버클리 쿠키 홈페이지
버터와 밀가루 대신 보리의 풍미를 담은 수제 쿠키다. 국내산 보릿가루와 포도씨유를 이용해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촉촉하고 쫀득함을 더했다. 달콤 짭짤한 솔티 프레즐과 부드러운 코코넛 향이 가득한 코코넛, 레몬, 레드벨벳, 피스타치오 등 10여 가지 쿠키를 내고 있다. 엄선된 재료를 이용해 아이들은 물론 임산부도 즐길 수 있는 웰빙 쿠키를 지향한다고. 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고소한 보리향을 더해 보다 풍성하면서도 건강한 맛을 내는 걸 모토로 한다.
▶주소: 서울 성동구 상원10길 3
▶전화번호: 02-2266-6500
▶영업시간: 월 - 일10:00 - 22:00ㅣ공휴일 휴무
▶메뉴: 솔티프레즐(1,900원) ㅣ넛츠홀릭(1,900원)
쇼콜라윰
ⓒ Daily, Instagram ID @nakyung_haley
화학첨가물이나 보존제 없이 매일 신선한 재료로 수제 과자를 만드는 전문점이다. 가벼운 식감으로 매우 부드러운 머랭 쿠키가 대표주자. 오레오, 딸기 바나나, 초코, 민트, 모카 종류가 있다. 천연 과일 파우더를 이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게 포인트. 이 밖에도 프랑스산 커피 농축액, 민트 캔디와 천연 페퍼민트 플레이버, 직접 끓인 수제 잼 등을 이용해 자연스럽고 깊은 맛을 내는데 초점을 뒀다. 동그란 버터쿠키 위에 잼을 채워구운 러시안 수제 쿠키 등 종류도 다양하다.
▶주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1길 26
▶전화번호: 02-337-1027
▶영업시간: 매일 10:00 - 23:00
▶메뉴: 마카롱(2,000원)ㅣ뉴욕치즈(25,000원)ㅣ딸기타르트(28,000원)ㅣ아이싱쿠키(6,000원)
김보경 press@daily.co.kr
맞춤형 최저가 정보
저작권자 ⓒ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소셜 계정 로그인으로 간편하게 댓글을 남겨보세요!
원본 이미지입니다.
두 손가락을 이용해 이미지를
확대 또는 축소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