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예뻐지고 싶다면 뷰티푸드 먹자!
글 : 박민경
인스턴트 혼밥이 확산되며 1인 가구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다량의 나트륨 함유는 물론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인스턴트 음식을 줄이는 것이 좋다. 자극적일 수밖에 없는 인스턴트 음식은 몸 속 건강뿐 만 아니라 피부 건강도 망칠 수 있기 때문. 이왕 먹는 거라면 우리 몸도 피부도 건강할 수 있는 뷰티 푸드를 골라보면 어떨까?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고 다양한 조리법에 응용할 수 있는 뷰티 푸드를 소개한다.
1. 물 
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하루 권장 물 섭취량을 1.5~2L 정도로 얘기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미지근한 물로 시작해 수시로 물을 마셔 주면 체내에 쌓인 독소나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때문에 물을 자주 마시면 안색이 맑아지는 걸 눈에 띄게 확인할 수 있을 것. 그리고 신진대사를 도와 섭취된 칼로리를 소모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2. 계란
AI 파동으로 계란 값이 천정부지 솟아오르다 다행히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루 계란 한 알이면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비타민, 오메가3 지방, 무기질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성분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완전식품이라고 불리는 얘기가 괜한 얘기가 아닌 것. 이처럼 영양성분이 풍부한 계란은 칼로리도 낮고 근육 생성에 도움을 주며 위에서 3시간 이상 머물기 때문에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 요리로 많이 등장하기도 한다. 또한 달걀 노른자에 함유된 비오틴은 탈모 예방에 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그릭 요거트 
2006년 미국 헬스지에서 5대 슈퍼 푸드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한 그릭 요거트는 이름 그대로 그리스에서 요거트를 만드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일반 요거트 보다 당 단백질과 칼슘이 2~3배 더 많게 함유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다 보니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많은 편이다. 여기에 칼슘, 칼륨, 비타민 A, B6, B12가 함유되어 건강까지 생각할 수 있고 유산균이 풍부해 장 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만들어 장을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 건강한 장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뱃살 다이어트에도 매우 효과적. 대신 제품을 고를 때에는 설탕과 같은 첨가물이 없는 제품을 선택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4. 아마씨
특히 여성들에게 좋다고 잘 알려진 아마씨는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 곡물 중 하나이다. 오메가3와 천연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인 리그닌이 풍부해 여성 호르몬의 균형을 맞춰주고 비만 예방에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피부 건강에도 매우 효과적.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아 산패가 잘 될 수 있으므로 보관을 잘 해주고 가급적 빨리 먹는 것이 좋다. 밥에 함께 넣어 먹거나 요거트 등에 넣어 먹어도 좋다.
5. 토마토 
베타카로틴, 비타민 B2, C와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토마토. 라이코펜 이라는 항산화 성분 때문에 몸 속 독소를 제거하고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독을 없애고 살균작용이 있기 때문에 얼굴에 염증이 자주 생기는 피부라면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콜레스테롤 분비를 억제하고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해주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매우 좋다.
6. 바나나 
그냥 먹어도 맛있고 얼려 먹어도 맛있고 갈아 먹어도 맛있는 바나나. 간단한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바나나는 칼륨과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칼륨은 혈압을 낮춰주면서 세로토닌 호르몬(행복 호르몬)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완화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그로 인해 숙면을 취하지 못 하는 경우에는 뱃살이 찔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바나나 껍질에는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성분도 함유되어 있다. 얼굴에 문질러주고 30분 정도 두었다가 세수를 하면 되는데 꾸준히 하면 주름을 완화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7. 사과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 사과라는 말이 있듯이 하루의 시작을 사과와 함께 하면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사과는 고 섬유질 식품으로 식후 포만감을 증대시키고 독소를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제격인 과일이다.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을 도와주기 때문에 노화 방지에도 탁월, 게다가 비타민 C의 함유로 피부 탄력을 증진시키는데도 도움을 준다.
8. 아몬드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 푸드에도 이름을 올린 아몬드. 아몬드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또 비타민 E와 미네랄, 식이섬유가 많아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다이어트에도 최적인 견과류. 우리 몸에 참 좋은 아몬드지만 하루 15개 정도만 먹는 것이 좋으며 먹을 때에는 최대한 오래 씹어서 체내 소화 흡수율을 높여주고 영양 손실이 적게 하는 것이 좋다.
9. 서리태
검은 콩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서리태. 일반 흰 콩 보다 노화방지 성분을 4배 가량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서리태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피부 자체 방어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유해 활성산소를 체내에서 효과적으로 제거해주기 때문에 노화 방지에 효과가 좋다.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면 노화 예방은 물론 탈모 방지도 도움을 줄 수 있다.
10. 블루베리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재배를 시작하면서 좀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는 블루베리. 모든 과일과 채소를 통틀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편에 속한다고 할 정도로 안토시아닌 성분과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다. 그래서 노화를 가속화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 해주어 노화를 예방해 준다. 여기에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맑은 안색과 피부탄력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자외선 같은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성분도 있어 광노화 예방효과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박민경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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