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모르면 간첩! 일산을 대표하는 일산 맛집
글 : 박인수
일산에는 수많은 주거단지가 밀집해 있다. 계획도시인만큼 살기 편리한 주거환경이 만들어져 있다. 매년 아름다운 꽃과 함께 하는 꽃 박람회와 노래하는 분수대가 인상적인 호수공원, 국내외 유명한 전시회와 컨벤션이 열리는 세계적 규모의 킨텍스, 젊은이들의 모임 장소 라페스타와 웨스턴돔까지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일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겨난 여러 맛집은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일산을 찾는 타지 사람들에게도 훌륭한 한 끼를 제공하고 있다. 수많은 음식점 중 일산 주민들이 ‘엄지 척’ 하는 맛집만 소개한다.
1. 양지미식당
ⓒDaily, Instagram ID @seoamom91
수강신청보다 예약이 어렵다는 ‘양지미식당’. 방문 3일 전 자정부터 선착순 예약을 받는데 무조건 휴대폰 문자로만 가능하다. 어렵게 예약이 완료되어 방문하면 일단 분위기에 흠칫 놀란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외관을 지나 들어서면 은은하게 비추는 조명과 함께 빈티지한 테이블, 의자가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로스트 치킨과 커리로 옐로 커리에 코코넛 밀크를 사용해 이탈리안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맛있게 구워진 치킨과 부드러운 소스 맛이 절묘한 균형을 이룬다.
주소: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372번길 9
문의: 070-4133-5315
영업시간: 예약제
메뉴: 로스트 치킨과 커리 2만 3천 원 / 봉골레 스파게티 1만 9천 원 / 할라피뇨 치킨 라자냐 2만 1천 원
2. 이가네 김치찜
ⓒDaily, Instagram ID @sunkyung3393
묵은지로 만든 음식은 뭐든 맛있지만, 특히 이곳의 묵은지는 식감이 살아 있으면서도 부드럽다. 보통 김치찜은 돼지고기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만큼 살코기로 이루어진 전골과 등뼈를 넣은 전골 2가지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돼지고기 다음으로 김치와 잘 어울리는 꽁치를 넣은 메뉴도 준비되어 있는데 신선한 꽁치를 직접 손질해 만들어서 살이 부서지지 않는 것이 특징. 조미료를 쓰지 않고 시원한 국물 맛을 내는 비법에 이영돈의 ‘착한 식당’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소: 고양시 일산동구 강송로87번길 54-9
문의: 031-904-3545
영업시간: 11:30~22:30 / 둘째, 넷째주 화요일 휴무
메뉴: 돼지 묵은지 전골 1만 원 / 등뼈 묵은지 전골 1만 원 / 수제꽁치 묵은지 전골 1만 원
3. 필모어
ⓒDaily, Instagram ID @moon_hyuna_
양지미식당에서 오픈한 ‘필모어’ 역시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곳은 특별한 날 추억을 만들기 좋은 장소다. 단아하면서도 은은한 느낌의 원목이 더해진 인테리어는 마음을 녹이기 충분하다. 테이블 곳곳에 부드럽게 흔들리는 촛불들이 놓여 있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이곳에서 꼭 먹어봐야 할 메뉴는 살치살 스테이크. 겉은 살짝 바삭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감자 무스와 특별한 소스가 어우러져 그 맛을 더욱 배가시킨다.
주소: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380번길 15
문의: 010-4829-1123
영업시간: 예약제
메뉴: 살치살 스테이크 3만 8천 원 / 로제 미트 라자냐 2만 2천 원
4. 오대갈 
ⓒDaily, Instagram ID @yeju_ahn
가게 이름만 보면 어떤 메뉴가 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없다. ‘오징어+돼지갈비’를 줄여 부르는 말이 바로 오대갈. 오징어와 돼지갈비가 함께 어우러진 이색 메뉴로 유명해져 여러 차례 방송을 타기도 했다. 특히 신메뉴 핵 치즈 볼케이노가 인기인데 찜닭, 오징어, 주꾸미, 새우, 홍합 위를 모차렐라 치즈와 파스타 면이 덮어 마치 큰 산이 솟아 오른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보글보글 끓이다 보면 마치 용암이 끓어 오르는 듯 빨간 양념이 치즈를 뚫고 나온다. 중독성 있는 매운맛이라 자꾸자꾸 생각나는 것이 함정.
주소: 고양시 일산동구 강송로87번길 47
문의: 031-902-8588
영업시간: 16:00~02:00
메뉴: 오대갈 M 2만 5천 원 / 오대갈 L 3만 5천 원 / 핵 치즈 볼케이노 2만 8천 원
5. 제이스 버거
ⓒDaily, Instagram ID @jsburger4646
가수 J가 가족들과 함께 운영하기도 했던 ‘제이스 버거’. 백석역에서 맛있는 수제 버거로 소문나면서 연희동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이곳 수제 버거가 특별한 이유는 샌프란시스코식 베이스에 횡성 한우와 청정 재배 방식의 채소만 사용하기 때문. 좋은 식재료를 이용해 저염식으로 만들다 보니 건강에도 좋을 듯하다. 주문 시 빵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한눈에 봐도 큼지막한 버거의 사이즈만큼이나 정성이 듬뿍 담긴 듯한 느낌이라 왠지 흐뭇함이 느껴진다. 버거 외에도 샌드위치, 브런치, 카페 메뉴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주소: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336 브라운스톤 130호
문의: 031-906-4646
영업시간: 10:00~22:00
메뉴: 베이컨 아보카도 치즈버거 1만 3천 9백 원 / 칠리 버거 1만 2천 3백 원
6. 즉석떡볶이 오락
ⓒDaily, Instagram ID @stylepooh
보글보글 끓여 먹는 재미와 호로록 불며 라면과 떡볶이를 흡입하는 즐거움. 일반 분식 떡볶이와 달리 즉석 떡볶이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이다. 2인 세트를 주문하면 기본 떡볶이 2인분과 라면, 어묵, 군만두 2개, 김말이 2개, 달걀 1개가 나오고 마지막에 치즈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볶아 먹을 수 있다. 4단계로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취향대로 고르면 된다.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은 깔끔한 양념 맛이라 자꾸만 손이 가는 건 비밀! 일산의 핫 플레이스 웨스턴돔과 라페스타점에 있다.
주소: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로 24(웨스턴돔 A동 249호)
문의: 031-931-6555
영업시간: 11:00~21:00
메뉴: 즉석떡볶이 2인세트 1만 4천 원
7. 게토리아 뉴욕피자
ⓒDaily, Instagram ID @jung._.aa
‘피맥’이 트렌드인 요즘, 미국 스타일의 맛있는 수제 피자와 함께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 ‘게토리아 뉴욕 피자’. 이곳은 커스텀 서비스를 반영한 곳으로 15가지의 토핑을 입맛대로 골라 추가해 먹을 수 있다는 독특한 콘셉트다. 그리고 보통 미국 스타일의 피자는 많이 짭짤하지만, 이곳의 피자는 소스 간이 많이 세지 않아 좀 더 담백하게 먹을 수 있고 덕분에 다양한 시즈닝과 소스를 더해 더욱 맛나게 즐길 수 있다.
주소: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305-56
문의: 031-901-1515
영업시간: 11:00~23:00
메뉴: 게토스페셜 13인치 2만 1천 원 / 커플 세트 3만 1천 원
8. 일산칼국수
ⓒDaily, Instagram ID @in._.sunny
일산 사는 사람들이라면 절대 모를 리 없는 ‘일산칼국수’.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닭 칼국수다. 시원한 바지락과 닭 육수가 어우러져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내고 잘게 찢은 닭고기 고명과 개운한 맛을 더 해 주는 파가 잔뜩 올려져 먹기 전부터 군침 흘리게 한다. 직접 반죽하고 삶은 쫄깃쫄깃한 면발과 국물 한 숟가락, 그리고 매콤한 겉절이 김치를 한 조각 올려 먹으면 꿀맛. 제법 많은 양이지만 다 비우고 밥 한 공기까지 말아줘야 제대로 먹었다고 할 수 있다.
주소: 고양시 일산동구 경의로 467
문의: 031-903-2208
영업시간: 10:00~20:30(주말 및 공휴일 ~20:00)
메뉴: 닭 칼국수 8천 원
9. 미도향
ⓒDaily, Instagram ID @khyesoo_
따뜻한 만두 요리가 생각난다면 ‘미도향’을 추천. 불 위에 올려놓고 보글보글 끓여 먹는 만두전골은 여럿이 둘러앉아 먹기 때문에 더욱 맛있게 느껴진다. 꽉 찬 속이 보일 정도로 얇은 피로 만들어진 만두와 국수, 떡 그리고 푸짐한 채소가 어우러진 만두전골은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일품. ‘철저하게 맛으로 승부한다’는 사장님의 굳은 의지로 늘 새벽시장에 나가 신선한 재료를 직접 구입하고 당일 재료는 당일 소진을 원칙으로 해 재료의 신선도에 크게 신경 쓰고 있다.
주소: 고양시 일산동구 대산로223번길 8-4
문의: 031-918-5332
영업시간: 11:00~22:00 / 월요일 휴무
메뉴: 만두전골 (중) 3만 3천 원 / 만둣국 8천 원 / 고기 만두 5천 원
10. 가나안덕
ⓒDaily, Instagram ID @jjonyjiwon
30평짜리 비닐하우스에서 시작해 이제는 1,200평에 800석이 넘는 초대형 음식점으로 자리 잡은 일산의 대표 맛집, ‘가나안덕’. 오직 오리고기 메뉴 하나뿐이지만 그 감칠맛에 사람들은 계속해서 이곳을 찾는다. 오리 특유의 잡내가 없음은 물론이거니와 고소하면서도 적당한 기름기가 더해져 입속을 춤추게 만든다. 오리고기를 다 구워 먹고 직원에게 요청하면 오리 녹두죽까지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 가나안덕의 별미는 바로 군고구마. 오리고기를 올리기 전 숯 안에 넣어주는 군고구마는 식사를 다 마친 후 먹으면 특별한 디저트가 된다.
주소: 고양시 일산동구 애니골길 52
문의: 031-907-5292
영업시간: 11:00~23:00
메뉴: 숯불 오리구이 한 마리 3만 7천 원
박인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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