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사과를 활용한 사과 요리 10
글 : 황현주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하는 과일 중 하나인 사과. '하루에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고 할 정도로 사과는 풍부한 영양소와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다. 건강을 대표하는 과일인 만큼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생사과로 먹어도 맛있지만 요리로 만들어 먹으면 더욱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사과. 사과를 활용한 요리에는 무엇이 있는지 다양한 사과레시피를 알아보자.
1. 사과잼
집에 시든 사과가 있다면 버리지 말고 상큼 달큼한 사과잼을 만들어보자. 먼저 깨끗이 씻은 사과를 잘게 잘라준다. 볼에 사과 설탕을 1:1비율로 넣고 섞는다. 냄비에 준비한 사과를 담고 중불로 뭉근하게 끓인다. 상큼한 풍미와 갈변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레몬 1개를 즙을 짜서 넣는다.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저어가면 끓인다. 농도가 걸쭉해지면 소독한 유리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2. 사과스프
맛도 좋고 모양도 예쁜 사과컵스프. 뚜껑으로 사용할 사과 윗부분은 적당한 두께로 썰어준다. 사과를 스프컵으로 사용하기 위해 사과껍질이 벗겨지지 않도록 속을 파낸다. 양파는 채를 썰어 준비한다. 달군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를 넣어 갈색빛이 나도록 볶는다. 물과 함께 파낸 사과 속을 넣어 한 번 더 볶는다. 양파와 사과가 모두 익으면 믹서기에 넣어 곱게 갈아준다. 냄비에 다시 부어 우유와 치즈를 넣고 저어가면서 끓인다. 취향에 따라 소금으로 간한다. 완성된 스프는 준비한 사과 컵에 담아 완성한다.
3. 사과파이
새콤달콤한 사과와 바삭한 파이가 맛있는 애플파이. 평소 애플파이를 좋아하지만 만드는 과정이 번거로워 망설였다면 지금부터 주목하자. 오븐도 필요 없다. 오직 식빵과 사과잼 있으면 초간단 애플파이를 만들 수 있다. 먼저 깨끗이 씻은 사과를 잘게 썰어 준비한다. 냄비에 사과와 물 1큰술을 넣고 볶는다. 사과잼 2큰술을 넣어 약불에서 3분 정도 조리듯이 끓인다. 사과필링은 볼에 담아둔다. 식빵은 가장자리를 썰어내고, 중앙에 사과필링을 올리고 다른 식빵을 올려 덮는다. 포크로 식빵 가장자리를 눌러 붙인다. 달군 팬에 버터를 녹이고 식빵을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잘 구워진 식빵은 반으로 잘라 마무리한다.
4. 돼지고기사과조림
사과와 돼지고기는 음식 궁합이 아주 좋다. 돼지고기를 먹을 때 사과를 곁들여 먹으면 소화를 돕고, 새콤달콤하니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원하는 부위의 돼지고기(목살 추천)를 적당한 크기로 썬 뒤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밑간한다. 잡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소주 또는 약간의 청주를 붓는다. 사과는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양념장은 간장 5큰술, 맛술 5큰술, 식초 5큰술, 매실액 2큰술, 설탕 1큰술을 섞어 준비한다. 달군 팬에 돼지고기를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사과를 넣고 볶다가 준비한 양념을 넣고 끓인다. 한소끔 끓으면 중불에 조리듯이 익힌다.
5. 사과칩
한번 맛보면 계속 손이가는 마성의 사과칩. 먼저 사과를 깨끗이 씻은 후, 사과 씨를 제거한다. 사과는 얇은 두께로 썰어 준비한다. 바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얇게, 말랑말랑한 식감을 원한다면 조금 두껍게 써는 것이 좋다. 건조기에 겹치지 않게 고루 올린 뒤, 70도 온도로 10시간 동안 말린다. 바삭하면서도 상큼하니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맥주안주로도 그만이다.
6. 샹그리아
샹그리아는 스페인에서 만들어 마시는 전통 음료로 레드 와인에 오렌지, 사과 등 과일을 넣어 차게 마시는 칵테일이다. 만들기도 쉽고 파티나 연회 등 특별한 날에 분위기를 살리는 데도 제격이다. 먼저 사과, 오렌지, 배 등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취향대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유리병에 준비한 과일을 담고, 그 위로 와인을 부어준다. 3~4시간 숙성한 뒤 얼음을 넣어 차갑게 즐기면 된다.
7. 사과샌드위치
사과와 돼지고기는 샌드위치 재료로도 훌륭하다. 먼저 샌드위치에 사용할 고기는 돈가스용 등심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후춧가루, 소금, 약간의 청주를 뿌려 밑간한다. 양배추와 사과는 깨끗이 씻어서 채를 썰고, 마요네즈를 넣어 잘 섞어준다. 먼저 달군 프라이팬에 식빵 2개를 앞뒤로 바싹하게 굽는다. 또 다른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준비한 돼지고기 등심을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준다. 알맞게 구워진 식빵 위에 돼지고기 등심, 양파 사과 샐러드 그리고 까망베르치즈와 슬라이스 치즈를 차곡차곡 올린다. 나머지 빵 하나를 덮어 완성한다.
8. 사과김치
새콤달콤하고 아삭하니 샐러드 같은 사과김치. 사과는 껍질째 사용하므로 소금물이나 베이킹소다로 깨끗이 씻어준다. 사과는 한 입 크기로 썰고, 양파는 채를 썰고, 부추도 깨끗이 씻어 1cm 길이로 잘라 준비한다. 양념장은 고춧가루 1큰술, 까나리 액젓 1큰술, 매실청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2작은술을 넣고 잘 섞어준다. 큰 볼에 사과, 양파, 부추를 넣고 양념장에 골고루 버무린다. 마지막으로 통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9. 사과크럼블
소보루처럼 크럼블을 가득 올린 디저트 사과크럼블. 먼저 큰 볼에 박력분 300g, 베이킹파우더 5g, 설탕 100g, 버터 85g, 달걀 1개, 시나몬 가루 약간, 소금 조금을 넣고 고루 섞어 소보루를 만든다. 냉동실에 잠시동안 보관한다. 깨끗이 씻은 사과는 잘게 썰어준다. 냄비에 손질한 사과를 넣고 설탕 80g, 버터 30g, 시나몬 조금, 레몬즙 조금을 넣고 중불에서 끓인 후, 식힌다. 오븐 용기에 졸인 사과를 올리고 그 위에 소보루를 가득 올린다.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20분간 굽는다. 블루베리 또는 딸기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욱 좋다.
10. 사과당근주스
가장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사과요리. 깨끗이 씻은 사과와 당근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믹서기에 손질한 사과와 당근을 넣고 요구르트 1병을 넣어 갈아준다. 유리컵에 담아주면 완성. 색도 곱고 맛도 좋아 아침에 마시면 몸에 활기를 불어 넣어준다.
황현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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