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이 이번에는 수박빙수를? 무더위 식혀줄 프랜차이즈 빙수 신메뉴
글 : 공인혜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커피&차 프랜차이즈에서는 앞다투어 빙수 신메뉴를 선보였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빙수를 업그레이드하기도 하고 더욱 다채로운 토핑과 빙수의 꽃인 얼음에도 심혈을 귀 기울임으로써 한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준비를 마쳤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뿐만 아니라 이제는 일 년 내내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빙수로 달콤한 디저트 시간을 보내보자. 특히 맛은 기본이고 화려하면서도 독특한 비주얼로 눈길을 끄는 유명 프랜차이즈의 빙수 신메뉴를 소개한다.
설빙
빙수 디저트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설빙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신메뉴가 등장했다. 달콤한 맛이 일품인 애플수박이 과육 그대로 담겨 있는데 여기에 필라델피아 치즈로 만든 큐브 케이크, 말캉말캉한 식감이 기분 좋은 코코넛 젤리와 상큼한 딸기 아이스크림까지 푸짐하게 들어있다. 수박 껍질을 뚜껑으로 활용해 먹기 전 보는 재미도 살렸다. 설빙만의 특제 수박 소스를 중간중간 조금씩 뿌려 먹으면 마지막 한입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신선도에 민감한 국내산 애플수박 특성상 매장별로 일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참조하자.
투썸플레이스
디저트가 맛있기로 소문난 투썸플레이스에서는 무려 5가지의 프리미엄 빙수를 선보였다. 빙수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얼음 맛을 각기 달리하면서 맛의 차별화를 두었다. 레몬 셔벗 오미자 빙수는 여심 저격하는 예쁜 컬러에 상큼한 레몬 셔벗과 오디 시럽을 아낌없이 올렸고 TWG 블랙 티 빙수는 홍차 얼음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피칸, 무슬리를 올려 건강한 빙수를 맛볼 수 있다. 커피 마니아를 위한 콜드브루 케이크 빙수도 인기다. 콜드브루 얼음에 티라미수 케이크, 아이스크림을 곁들였다.
파스쿠찌
파스쿠찌에서는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빙수 5종이 나왔는데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플레이버 얼음 베이스에 토핑이 더욱 다채로워졌다. 망고와 딸기를 반반씩 올려 서로 다른 두 가지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는 망고 딸기 보스와 우유 얼음에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레드 빈과 인절미, 초코 크런치를 올린 레드 빈 스노우, 망고 소르베 얼음에 잘 어울리는 치즈 케이크 토핑을 올린 망고 치즈 소프트, 얼그레이 밀크티 베이스에 브라우니와 초코 크런치 토핑을 올린 밀크티 듬뿍 등 부드러우면서도 바삭바삭함을 즐길 수 있는 반전 식감의 빙수가 사랑받고 있다.
할리스
이색적인 토핑으로 새로운 맛을 기대한다면 할리스의 옥수수 치즈케이크 빙수에 도전해보자. 올해 4종의 인기 빙수를 새롭게 선보였는데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옥수수 토핑을 올린 빙수다. 요새 빙수의 인기 토핑 중 하나인 치즈 큐브 케이크에 NON-GMO 옥수수만을 사용해 알알이 터지는 느낌을 제대로 즐겨볼 수 있다. 여기에 스위트콘 베이스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짭조름한 치즈 파우더까지 조화를 이루면서 단짠단짠 빙수를 경험할 수 있다.
파리바게뜨
이름도 예쁘지만 먹기에 아까울 정도로 화려하면서도 예쁜 비주얼의 꽃 빙수가 새롭게 출시됐다. 고운 빛깔을 띠고 있는 과일 얼음과 딸기와 망고를 화려하게 장식해 마치 꽃잎과 같은 느낌을 연출했다. 특히 이 얼음이 매력적인데 일반적으로 간 것이 아니라 얇게 저며 갈아 이를 페이스트리처럼 켜켜이 쌓아 더욱 화려한 비주얼을 보여준다. 레드와 옐로 컬러가 선명한 대비를 이루면서 상큼하고 달콤한 맛은 물론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갖췄다는 평이 많다.
공차
지난해 공차의 베스트 빙수로 꼽혔던 실크 망고 빙수와 실크 팥빙수가 올해 리뉴얼 되면서 또 한 번 망고 빙수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시즌 한정으로 나오는 빙수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얼음의 질감에 있다. 마치 실크처럼 부드럽고 가벼운 촉감의 얼음을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토핑과도 잘 어울리고 입속에 스며드는 느낌이 매우 좋다. 여기에 과육이 제대로 살아 있는 애플망고에 말캉말캉하면서도 탱글탱글함이 살아 있는 코코넛의 식감이 더해져 색다른 어울림을 전한다.
드롭탑
드롭탑의 빙수 메뉴가 확실한 라인업을 통해 고객들의 무더위를 날려주고 있다. 특히 드롭탑의 아이스탑 빙수는 여름 시그니처 메뉴로 매년 출시마다 일부 매장에서는 조기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아이스탑은 여름에 맛볼 수 있는 제철 과일 멜론과 쫀득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바닐라 젤라또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달콤함이 더욱 살아 있다. 여기에 큐브 치즈케이크 토핑이 함께 올라가면서 짭조름한 맛으로 다시 한번 빙수의 풍미를 살렸다.
엔제리너스
입에 놓는 순간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얼음에 다양한 토핑이 어우러진 빙수 3종이 출시됐다. 오리지널 느낌의 밀크 팥빙수는 부드러운 우유 얼음과 달콤한 팥 잼이 듬뿍 올라가 있고 아몬드와 인절미 등의 토핑으로 씹는 식감도 놓치지 않았다. 대표적인 열대과일인 애플망고가 부드럽게 녹아 있는 애플망고 빙수와 풍미가 진한 밀크티 베이스에 커스터드푸딩과 캐러멜이 어우러진 밀크티 캐러멜 빙수도 인기다.
카페베네
멕시코의 유명 휴양지 칸쿤의 블루 에너지를 가득 담은 콘셉트의 카페베네 신메뉴 시리즈는 먹기도 전에 블루 컬러로 사로잡으며 금세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총 5가지의 제품이 출시됐는데 캐리비안베이와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들어진 ‘칸쿤 블루 캐리비안베이 빙수’는 시원한 얼음 빙수에 블루 에이드, 상큼한 파인애플, 칸쿤 블루 아이스크림을 토핑해서 마치 바다가 연상되는 느낌을 준다. 부드러운 느낌이 좋은 눈꽃빙수는 파인애플과 탱글탱글한 코코넛을 올려 시원한 느낌과 씹는 재미를 살렸다.
이디야
달콤함과 바삭함 그리고 시원함까지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빙수 메뉴 중 이색적인 신메뉴 두 가지가 눈길을 끈다. 첫 번째는 스노우볼 캐러멜 팝콘 빙수로 달콤한 캐러멜 향이 감도는 빙수 베이스에 캐러멜 팝콘까지 얹어져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바삭바삭한 식감과 동시에 사르르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 토핑까지 더해져 입안이 더욱 행복해진다. 두 번째 핫한 신제품은 스노우볼 딸기 빙수로 딸기 과육을 통째로 갈아 먹을 때마다 상큼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딸기와 잘 어울리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토핑으로 더욱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공인혜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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