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쫄깃한 입맛 도둑! 오징어 요리
글 : 황현주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먹을 수 있는 오징어
머리~몸통~다리~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다양하게 요리로 활용되는 영양만점 오징어!! 심지어 오징어 먹물도 먹물파스타, 먹물빠에아 등으로 사용된다. 오징어 손질할때 버리는 오징어입도 살짝 볶아 구워주면 술안주로 딱이다. 생물 오징어, 오징어회, 반건조오징어, 오징어 진미채 다양한 형태로 볼 수 있는 오징어는 특유의 쫄깃쫄깃한 식감으로 사랑받는 식품이다.
오징어는 영양이 풍부하고, 100g당 87kcal로 열량이 낮고, 100g당 18.2g 정도의 단백질을 함유한 고단백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오징어의 타우린은 소고기의 16배로 피로회복에 탁월하다. 또한 타우린은 콜레스테롤의 생성을 억제하고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혈관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체내활성 산소를 막아준다. 오징어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은 뇌 기능을 증진해 학습 및 기억 능력을 향상시키고 두뇌발달과 치매예방에도 도움이된다. 다양한 효능만큼이나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진정한 밥도둑! 오징어요리를 소개한다.
1. 오징어덮밥
ⓒ Daily, Instagram ID @jazz_mjay
매콤달콤한 양념에 볶은 오징어를 밥과 함께 먹으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깨끗이 씻은 오징어를 내장과 눈을 제거하고 다리와 몸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썬 오징어에 얇게 사선으로 칼집을 내준다.당근, 호박, 양파, 양배추 등 채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다지마늘 반 큰술, 고춧가루 2큰술, 간장 3큰술, 물엿 2큰술, 설탕 반 큰술, 참기름 한 큰술을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기름을 두르고 달궈진 후라이팬에 오징어를 먼저 볶는다. 오징어가 익어가면 썰어둔 채소를 넣고 같이 볶아준다. 채소에서 윤기가 나면 양념장을 넣고 센 불에 빠르게 볶아준다. 불을 끈 후 깻잎을 썰어 넣어 밥 위에 올려주면 한 끼 식사로 든든한 오징어덮밥 완성!
2. 오징어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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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로 가장 많이 해 먹는 오징어조림. 고추장 양념이 아닌 이색적인 오징어조림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 반건조 오징어를 물에 20분 정도 불려서 씻어내고, 오징어 뼈와 내장을 모두 떼어낸다. 다리를 통째로 떼어서 오징어 몸통 가운데 올려놓고 돌돌 말아 실로 묶어준다. 간장,맛술, 꿀, 설탕을 3큰술씩 넣고 물을 약간 섞어 만든 조림장을 묶어놓은 오징어에 부어서 중불로 조려준다. 국물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졸인 후 오징어를 꺼내 실을 풀어 비스듬하게 썰어준다.
3. 오징어볶음
밥 반찬으로, 안주로도 잘 어울리는 오징어볶음은 만드는 법이 매우 간단하다.
깨끗이 씻은 오징어를 내장과 눈을 제거하고 다리와 몸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양파, 양배추 등 채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다진마늘 반 큰술, 고춧가루 2큰술, 간장 3큰술, 물엿 2큰술, 설탕 반 큰술, 참기름 한 큰술을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기름을 두르고 달궈진 후라이팬에 오징어를 먼저 볶은 후, 오징어가 익어가면 썰어둔 채소를 넣고 같이 볶는다. 마지막으로 양념장을 넣은 후 센 불에서 맛있게 볶아주면 완성!
4. 오징어보쌈
ⓒ Daily, Instagram ID @mk_718
보쌈에 무조건 김치? NO! 보쌈, 김치, 오징어가 만난 오징어 삼합으로 새로운 보쌈을 맛볼 수 있다. 생오징어는 배를 갈라 내장을 제거하고 몸과 다리를 분리한다. 오징어를 깨끗이 씻은 후 한입 먹기 좋은 크기로 썬 후 고춧가루 3큰술, 간장 2큰술, 맛술, 다진마늘, 다진생강, 참기름 반 큰술 고추장 한큰술을 넣어 만든 양념장에 버무린다. 기름을 달군 후라이팬에 오징어를 넣고 볶다가 채썬 무와 고추를 넣고 볶는다. 그릇에 오징어볶음과 수육을 담고 쌈채소와 곁들이면 완성. 좀 더 간단한 방법으로 김치와 삶은 오징어를 매콤한 양념과 같이 버무려서 보쌈과 먹어도 좋다.
5. 오징어김밥
김밥에 오징어를 넣어 만들면 새로운 식감의 오징어김밥을 맛볼 수 있다. 김밥에 넣을 김, 밥, 당근, 오이, 단무지를 알맞은 크기로 준비한다. 깨끗이 씻은 오징어는 몸통은 길쭉하게 썰어주고, 오징어 다리는 각각 분리시킨다. 간장 1큰술, 고추장 1/2큰술, 고춧가루 2큰술, 설탕 1/2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참기름 1/2큰술을 섞어 양념장을 준비한다. 팬에 오징어와 양념재료를 모두 넣어서 볶는다. 오징어가 완전히 익으면 원래 김밥을 싸듯이 김 위에 밥과 준비한 재료를 올리고 볶은 오징어를 적당히 올려 돌돌 말아준다.
6. 오징어튀김
튀김하면 빠질 수 없는 오징어튀김! 오징어 몸통을 그대로 살려 링형태로 만들면 모양도 예쁘고 튀김가루와 오징어가 분리되지 않아 편하다. 단, 기름 때문에 오징어 튀김을 만들기 주저했다면 진미채 오징어튀김을 추천한다. 간이 조미된 진미채를 물에 5분 정도 불려준다. 물린 진미채에 튀김가루와 물을 섞어 되직한 농도의 반죽을 만들어준다. 작은 팬에 기름을 2~3cm만 넣고 준비한 오징어 반죽을 튀겨준다. 만들기 간단하고 기름이 걱정이 없어 아이들 간식이나 간단한 술안주로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7. 오징어비빔국수
ⓒ Daily, Instagram ID @ms.90_0.0
매콤달콤한 비빔국수에 오징어만 추가해도 쫄깃쫄깃하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오징어 깨끗이 씻어 삶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오이, 양파도 채썰어서 준비해둔다. 고추장 1.5큰술, 설탕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고춧가루를 약간 넣어 매콤달콤한 양념을 준비한다. 먹을 만큼 소면을 삶아주고 찬물에 잘 헹궈준다. 큰 볼에 소면과 오징어 그리고 양념을 넣고 버무린다. 골고루 버무린 후 그릇에 담아 깨를 조금 뿌려주면 마무리~
8. 오징어전
ⓒ Daily, Instagram ID @anne_jand_1009
오징어 몸통을 살려 깔끔하고 먹음직스러운 오징어전을 만들 수 있다. 깨끗이 씻은 오징어를 다리와 몸통으로 분리하다. 다리는 잘게 썰어서 준비하고, 몸통은 삶아서 동그란 모양 그대로 살려 1cm두께로 자른다. 부추, 당근, 호박, 양파를 잘게 다진다. 부침가루에 찬물과 계란2개를 섞어 반죽을 만들고 잘게 썰어 놓은 야채와 오징어를 모두 넣고 골고루 섞는다. 삶은 통오징어는 안쪽에 부침가루를 발라준다.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통오징어를 올리고 그 속에 오징어 반죽을 넣어준다. 노릇하게 앞뒤로 구워주면 동그란 모양도 유지하고 한입 크기에 딱 맞는 오징어전을 만들 수 있다.
황현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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