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is 뭔들~ 치즈로 만들 수 있는 요리 10
글 : 안혜선
우유 속에 있는 카세인을 뽑아 응고 및 발효시킨 식품인 치즈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어 그냥 먹기도 하지만 다양한 요리 재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치즈로 만든 음식은 쭉쭉 늘어나는 식감과 특유의 부드러운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아 많은 사람이 좋아한다.
어린아이들과 특히 여성들이 좋아하는 치즈 요리 가운데 가장 인기가 좋은,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치즈 요리 10가지를 준비해봤다. 어린아이부터 치즈 덕후까지 누구나 한 번 맛보면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치즈 요리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1. 스트링 치즈롤
아이들 간식이나 소풍 별미로 인기인 스트링 치즈롤은 식빵과 과일잼, 땅콩버터, 스트링 치즈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먼저 식빵의 가장자리를 잘라낸 뒤 밀대로 얇게 밀어 준비하고, 이렇게 준비한 식빵 위에 과일잼을 바르고, 또 다른 식빵에는 땅콩버터를 바른다. 땅콩버터를 바른 식빵 위에 과일잼을 바른 식빵을 올리고, 스트링 치즈를 얹어 돌돌 말아서 랩으로 단단하게 감싸 10분 정도 두었다가 먹기 좋게 유산지로 포장하거나 한입 크기로 썰면 된다.
2. 콘치즈
식당 밑반찬이나 기본 안주로 자주 오르는 톡톡 씹히는 식감이 좋은 콘치즈 역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먼저 통조림 옥수수는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 후 볼에 담고, 청피망과 홍피망 역시 옥수수 크기로 다져 볼에 담는다. 오븐 팬에 버터를 바른 뒤 버무린 옥수수와 모차렐라 치즈를 얹어 19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정도 구우면 완성된다. 집에 오븐이 없을 경우에는 무쇠팬을 뜨겁게 달궈 버터를 올려 녹인 뒤 버무린 옥수수와 모차렐라 치즈를 얹어 뚜껑을 덮어 중약불로 치즈가 녹을 때까지 익힌다.
3. 치즈라면 그라탱
치즈라면 그라탱은 이색 라면 요리이자 한끼 식사로도 좋지만, 브런치 메뉴로도 손색이 없다. 먼저 우유 1과 1/2컵과 소금 1/2작은술, 후춧가루를 약간 섞어 소스를 만들어 준비해 두고, 양파는 잘게 다져서, 마늘은 잘게 채 썰어 준비한다. 새우는 소금물에 헹궈 준비한다. 냄비에 물을 붓고 끓인 뒤 끓기 시작하면 라면을 넣고 1분 3초간 삶아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라면이 삶아지는 동안 팬에 양파와 마늘, 칵테일 새우를 넣어 3초간 볶은 뒤 소스와 슬라이스 치즈를 넣어 한소끔 끓인다. 그라탱 용기에 삶은 라면을 담고 한소끔 끓인 소스를 부은 다음 피자 치즈와 파슬리가루를 뿌려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5분간 구우면 된다.
4. 치즈스틱
쭉쭉 늘어나는 치즈가 먹는 재미를 더해주는 치즈스틱은 모차렐라 치즈로 만든다. 모차렐라를 두께 2cm, 길이 6cm의 막대모양으로 썰어 밀가루를 얇게 묻힌 다음 달걀물을 입힌 후 빵가루를 입혀 180℃로 예열된 식용유에 바삭하게 튀기면 된다. 아이들의 간식으로도 좋지만 맥주 안주로도 매우 훌륭하다.
5. 치즈 퐁듀
치즈 덕후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치즈 퐁듀 역시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냄비에 마늘즙을 골고루 바른 후 냄비가 적당히 달구어지면 에멘탈 치즈와 그뤼에르 치즈를 잘게 다져 넣고, 옥수수 전분과 스위스 와인을 함께 넣어 끓인다. 다져 넣은 치즈가 걸쭉해지면 레몬즙을 조금 넣어 준비한 과일이나 비스킷, 바게트를 찍어 먹기만 하면 된다.
6. 치즈 달걀말이
밥반찬이나 안주로도 훌륭한 치즈 달걀말이를 만드는 방법 역시 간단하다. 일반 달걀말이를 만드는 것처럼 하면 되는데,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잘 푼 달걀물을 부은 뒤 반으로 잘라 준비한 체더 치즈를 넣어 돌돌 말면 된다. 입맛에 따라 데친 시금치 등의 재료를 넣어도 좋다.
7. 오븐 치즈 스파게티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채 썬 양파와 피망, 햄을 넣어 볶다가 삶은 스파게티 면을 넣어 3분간 더 볶는다. 여기에 토마토소스와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함께 볶은 다음 오븐 용기에 담고 그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넉넉히 올려 250℃로 예열한 오븐에 5분간 익혀 꺼내면 된다. 완성된 오븐 치즈스파게티에 파슬리가루를 뿌려 상에 올리면 된다.
8. 피자 치즈 튀김
치즈로 만들 수 있는 반찬을 생각하고 있다면 피자 치즈(시판용 덩어리) 튀김을 추천한다. 피자 치즈를 한입 크기로 잘라 슬라이스 햄으로 돌돌 감싼 뒤 밀가루-달걀물-빵가루 순서로 2회 반복해 튀김옷을 입혀주고, 170℃로 예열된 식용유에 바삭하게 튀겨낸다. 씨를 제거하고 1cm 크기로 자른 토마토 1개와 올리브유 2큰술, 다진마늘 1/2큰술, 바질 2장, 소금, 후춧가루를 섞어 토마토소스를 만든 다음 접시에 피자 치즈 튀김을 담은 뒤 토마토 소스를 곁들여 내면 된다.
9. 치즈 돈가스
돈가스 전문점의 인기 메뉴인 치즈 돈가스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돼지고기 등심을 칼등으로 두드려 넓게 편 후 밑간 양념에 10분간 재운 다음 등심 가운데에 모차렐라 치즈를 넣고 반을 접어준다. 그 다음 밀가루-달걀물-빵가루 순으로 등심에 튀김옷을 입혀주는데, 이때 빵가루는 손바닥으로 눌러가며 묻혀주어야 한다. 냄비에 식용유를 붓고 180℃로 예열되면 빵가루 묻힌 등심을 넣고 노릇하게 튀겨내면 된다. 여기에 시판 돈가스 소스나 직접 만든 소스를 곁들이면 된다.
10. 치즈 감자구이
아이 간식 메뉴가 고민일 때에는 치즈 감자구이를 추천한다. 깨끗이 씻어 껍질째 길이 5cm, 폭은 각각 1cm 크기로 썰어 김이 오른 찜기에 넣어 뚜껑을 덮고 8분간 찐다. 오븐용 내열 용기에 찐 감자를 올리고 소금을 뿌린 다음 12등분으로 칼집을 내어 썬 슬라이스 치즈와 1cm 두께로 썬 베이컨을 올린 후 피자 치즈를 뿌려준다. 200℃로 예열된 오븐에서 12~14분간 익혀주기만 하면 아이들 입맛에 딱 맞는 간식 치즈 감자구이가 완성된다.
안혜선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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