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덕후가 맛있다고 한 판 다 먹는 피자
글 : 최덕수
피자는 기본적으로 여럿이서 나눠 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지금은 혼자서 먹기 딱 알맞은 사이즈로 제공되는 ‘1인 피자’가 많다. 혼밥이 더는 어색한 문화가 아니고,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식사 시간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많아진 세태 때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피자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이에 주목한 곳이 많다. 지금부터는 1인 메뉴를 마련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치는 피자 프랜차이즈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파파존스
한국파파존스는 일부 매장에 한해 선보이던 ‘파파디아즈’의 판매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했다. 파파디아즈는 샌드위치 스타일의 피자다. 1개당 2조각의 피자가 제공돼 성인 1인의 식사로 알맞은 양이며, 도우가 각종 토핑과 소스를 오목하고 감싸고 있는 형태라 외부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안과 더블 치즈버거의 2종의 메뉴가 출시됐다. 메뉴 2종의 가격은 각각 10,900원이다.
도미노피자
도미노피자는 홈페이지 또는 앱 상단 메뉴 탭에서 1인 피자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혼자 먹기에 좋은 다양한 피자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카테고리는 포테이토 피자 등이 포함된 도미노 클래식 피자를 나폴리 도우 또는 씬 도우로 구성해, 가격과 양 모두 1인 가구에 적합하게 구성됐다. 집에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달 주문도 가능하다. 가장 기본이 되는 나폴리 도우의 치즈 피자 1인 사이즈의 가격은 16,000원이다.
잭슨피자
이른바 ‘정용진 맛집’으로 인기를 모았던 이태원 피자 가게 ‘잭슨피자’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한창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1인 가구 트렌드를 반영해 1인용 사이즈인 ‘퍼스널 사이즈’를 제공하고 있다. 퍼스널 사이즈 외에도 라지 사이드 메뉴를 제공해 포장과 배달 구매 모두 가능하다. 잭슨피자 프랜차이즈 지점은 모두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으로 기획됐다. 슈퍼잭슨피자의 퍼스널 사이즈 가격은 11,000원이다.
고피자
고피자는 푸드트럭에서 시작해 발전한, 1인 피자 브랜드를 표방하는 프랜차이즈다. 슬로건도 ‘1인 피자의 시작’이라는 문구를 내세우고 있다. 이들의 피자는 혼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작은 크기의 피자를 직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어 먹기 좋게 제공된다. 오븐이 아니라 화덕을 활용하며, 2분 정도 조리해서 판매하고 있다. 인기가 많은 페퍼로니 피자의 1인 메뉴 가격은 8,400원이다.
피자먹다
피자이노베이션에서 론칭한 브랜드인 ‘피자먹다’도 1인 가구를 타깃으로 삼은 피자 프랜차이즈다. 기존의 1인 피자들이 단순히 크기를 줄인 형태였다면, 이들의 1인 피자는 핫도그나 햄버거처럼 한 손에 들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사각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냉동 피자를 사용하지 않고 주문 즉시 조리하며, 주문 후 5분 뒤에 1인 피자가 제공된다. 인기가 많은 고베피자의 가격은 5,900원이다.
피자알볼로
피자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혼자 즐기기 좋은 1인 피자인 ‘퍼스널 피자’를 출시했다. 쉬림프&핫치킨 골드 피자, 대새피자, 옥수수피자, 목동피자 등 피자알볼로의 주요 메뉴 17종을 혼자 먹기 좋은 사이즈로 구성했다. 이 외에도 두 가지의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스페셜 반반피자’ 8종도 함께 출시했다. 레드 소스와 자연산 로브스터 새우를 담은 퍼스널 대새피자의 가격은 18,500원이다.
7번가 피자
7번자 피자는 10여 가지의 건강한 곡물을 사용해, 완전 밀봉식 저온 숙성 생도우로 피자를 만들어내는 프랜차이즈다. 그래서 ‘지상에서 가장 맛있는 피자도우’를 표방하고 있다. 이들은 손바닥 사이즈의 피자와 스파게티를 한 번에 주문하는 1인 전용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한입피자’라는 이름의 작은 피자와 스파게티를 1인분의 양으로 구성했다. 오리지널, 프리미엄, 스페셜 프리미엄의 세 종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최저 가격은 9,900원이다.
피자쿠치나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쿠치나는 1인 가구를 위한 5천 원 내외의 피자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가성비 피자부터 2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피자, 클래식 피자 등 선택의 폭을 넓혔다. 피자쿠치나는 ‘쿠치나, 토핑을 고르다’라는 슬로건 아래 소스, 토핑, 야채, 치즈 등 49가지의 커스터마이징 주문이 가능한 피자를 제공하고 있다. 1인 피자인 ‘포미 페퍼로니’ 피자의 가격은 5,900원이다.
피자헛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헛도 1인 피자 메뉴를 강화하는 추세다. 이들은 최근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매장 전용 콤비네이션 피자를 선보였다. ‘우리동네 맛지트’라는 콘셉트로 운영되는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에서는 ‘콤비네이션 피자’라는 이름의 1인 피자 메뉴를 만날 수 있다. 페퍼로니와 베이컨을 듬뿍 올려, 피자 본연의 맛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매장에서의 1인 피자 판매가는 3천 원 후반대에서 5천 원 초반대까지 다양하다.
뽕뜨락피자
웰빙 토종 수제피자 전문점 뽕뜨락피자는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네 개의 조각으로 이뤄진 1인 피자를 제공하는 곳으로, 콘치즈, 페페로니, 허브감자, 쉬림프, 직화불고기 등 다양하다. 피자 세트 외에도 파스타, 순살치킨, 떡볶이, 통감자튀김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만날 수 있다. 1인 피자 단품의 판매가는 가장 저렴한 것이 3,900원부터 시작한다.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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