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보다 살 안 쪄서 줄 서서 사 먹는 편의점 음료
글 : 최덕수
음료 업계는 최근 ‘제로’ 음료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작년 국내 제로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2,18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올해에는 작년 커진 시장에서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며, 탄산음료 유통사를 중심으로 바쁘게 새로운 제로 탄산음료를 출시하는 상황이다. 지금부터는 최근 출시된 제로 칼로리 음료 제품들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
코카콜라 크리에이션의 세 번째 프로젝트인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 한정판이 공개됐다. 꿈나라 맛을 담아낸 이 한정판 패키지는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꿈의 세계가 현실 속에서 펼쳐지는 경험을 통해, 일상이 마법같이 짜릿해지는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신비로운 맛과 함께 패키지 디자인에도 꿈의 세계에서 느낄 수 있는 생동감과 판타지 감성을 녹여냈다. 355㎖ 용량으로만 출시되는 한정판이다. 6개들이 패키지의 판매가는 7,300원이다.
닥터페퍼 제로슈거
‘닥터페퍼’의 제로 음료도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코카콜라는 닥터페퍼 제로슈거 355㎖ 제품의 정식 판매를 개시했는데, 회사는 해외에 이미 출시된 본 제품의 국내 출시 요청이 꾸준히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하고 있다. 본 제품은 정식 출시 나흘 전에 사전 예약 판매가 진행됐으며, 오픈일 바로 전량 품절되기도 했다. 355㎖ 24캔 구성으로 판매되며, 판매가는 19,500원이다.
스프라이트 제로 X 블랙팬서
코카콜라는 마블 영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와 ‘스프라이트 제로’의 콜라보 한정판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355㎖ 캔, 500㎖ 페트, 그리고 1.5리터 페트의 구성이다. 스프라이트 제로 X 블랙팬서는 블랙팬서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제품 포장재에 스프라이트 로고와 함께 블랙팬서를 상징하는 요소들을 다양하게 삽입했다. 본 제품은 추후 영화관과 연계한 소비자 이벤트 등의 마케팅 활동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355㎖ 캔 24개의 판매가는 16,500원이다.
웰치제로 500㎖
농심은 웰치제로 캔이 출시 5개월 만에 이천만 개가 넘게 판매되는 고무적인 상황 속에서, 용량을 늘린 페트 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웰치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포도 주스 전문 브랜드로, 농심은 1995년부터 국내에 웰치 제품을 공식 판매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웰치 제로 탄산음료를 그레이프, 오렌지의 두 가지 맛으로 만날 수 있다. 12개들이 패키지의 판매가는 14,900원이다.
GS25 유어스(P) 슈퍼말차 워터
GS25는 제로 칼로리의 페트 음료인 ‘슈퍼말차 워터’를 출시했다. 슈퍼말차와 콜라보한 신제품으로, 보성산 말차를 활용한 음료다. GS25의 PB 브랜드인 유어스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500㎖ 용량의 페트 음료로 판매된다. 녹차 추출액 99.9%를 함유한 제품으로, 영롱한 색감과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이 매력적인 제품으로 평가된다. 전국 GS25 편의점에서 페트당 2천 원의 판매가로 판매 중이다.
동원 투명이온 
동원F&B는 운동 중이나 후에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제로 칼로리 이온 음료 ‘투명이온’을 출시했다. 투명이온은 수분과 전해질 보충을 위해 즐겨 찾는 이온 음료가 일반적으로 칼로리와 당 함량이 높아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색소가 첨가되지 않아 건강한 수분 보충이 가능하며, 맑고 투명해 시원한 청량감을 준다. 본 제품은 500㎖ 페트 제품으로 출시되며, 권장 소비자가는 2,200원이다.
롯데 실론티 제로 
롯데칠성음료는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로 칼로리 홍차 음료 ‘실론티 레몬 제로’ 500㎖를 출시했다. 1993년 처음 출시된 이래, 29년 만에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기존 ‘실론티 레몬’의 스리랑카산 홍차 잎에서 추출한 홍차 본연의 깊은 풍미, 그리고 상큼한 레몬 향의 조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패키지에는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범선의 이미지를 통해, 자유롭고 도전적인 ‘홍차의 꿈’을 표현했다. 페트당 가격은 2천 원이다.
나랑드사이다 그린애플, 파인애플 
동아오츠카는 나랑드사이다의 새로운 맛인 파인애플맛과 그린애플맛을 새롭게 출시했다. 톡 쏘는 제로 칼로리 사이다 베이스에 파인애플의 달콤함과 그린애플의 상큼한 맛을 각각 더한 제품이다. 두 제품은 나랑드사이다 리뉴얼 출시 이후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플레이버다. 350㎖와 500㎖ 페트로 출시하며, 350㎖ 제품은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350㎖ 20개들이의 판매가는 15,500원이다.
일화 탑씨 제로
일화는 과일향 탄산음료 ‘탑씨 제로’ 250㎖를 출시했다. 상큼한 과일향과 탄산의 조화로움을 즐길 수 있는 음료로,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과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등의 대체 감미료를 사용해 당과 칼로리를 낮췄다. 기존의 인공 향료에 천연 향료를 추가해, 차별성 있는 과일 탄산음료로 재탄생했다. 오렌지, 포도, 파인애플의 3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일화 공식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30캔들이 패키지를 26,900원의 판매가로 판매 중이다.
빙그레 슈퍼부스트 
빙그레는 제로 칼로리의 에너지 드링크 ‘슈퍼부스트’ 2종을 출시했다. 슈퍼부스트는 부담 없이 간편하게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에너지 음료다. 본 음료에는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이 8.5㎎ 함유돼 있어, 한 병으로도 에너지 부스팅과 동시에 1일 아연 영양 성분 기준치를 100% 충족시킬 수 있다. 과리나 열매에서 추출한 카페인을 함유한 점도 특징이다. 비타민C가 함유된 ‘파워충전’과 수분과 전해질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는 ‘수분충전’의 2종으로 구성돼 있다. 동원몰에서 20개들이 패키지가 24,900원의 판매가로 판매되고 있다.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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