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라면 비상? 더울 때 편의점에서 먹는 시원한 면
글 : 최덕수
예전에는 국물 라면이 주를 이뤘던 인스턴트 면류 시장이 변하고 있다. 편의점을 중심으로 볶음면 제품들이 엄청난 인기를 얻는 영향이다. 매운맛의 불닭볶음면을 시작으로, 개성 강한 볶음면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최근 편의점 시장에서 볶음면 제품의 성장세는 전체 라면 매출의 신장률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다. 비국물면의 대중적 인기 속에서 출시된 신상 면류 제품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카덴 정호영 냉우동 등
이마트는 식품 제조사 한일식품, 일식당 카덴과 함께 냉우동과 메밀 냉소바를 출시했다. ‘카덴 정호영 들기름 비빔우동’, ‘카덴 정호영 냉소바’, ‘카덴 정호영 들기름 유부 냉우동’을 각각 5,480원에 내놓았다. 카덴은 스타 셰프 정호영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 협업을 통해 전문 식당 수준의 일식 면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각각 5,480원씩이다.
오뚜기 고기리 물막국수
오뚜기는 유명 막국수 전문점 고기리막국수와 협업한 신제품 ‘고기리 물막국수’를 출시했다. 고기리 물막국수는 정통 물막국수 스타일로, 생면 메밀면에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육수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생면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살렸으며, 깔끔한 육수는 더운 날씨에 어울리는 시원하고 부담 없는 한 끼로 손꼽힌다. 고기리막국수 특유의 깊은 풍미를 그대로 재현했다. 2개들이 패키지의 판매가는 17,960원이다.
풀무원 냉면 플래그십 3종
풀무원식품은 차별화에 중점을 둔 ‘풀무원 냉면 플래그십 제품’ 3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한우 물냉면’, ‘속초식 코다리냉면’, ‘매콤 칡냉면’의 3종이다. 한우 물냉면은 한우 양지를 깊게 우려낸 육수에 동치미 육수를 황금 비율로 배합해 청량하게 구현한 제품이다. 속초식 코다리냉면과 매콤 칡냉면은 작년 선보였던 회냉면과 칡냉면을 리뉴얼한 제품이다. 대표 제품으로 꼽을 수 있는 한우 물냉면의 대형마트 기준 판매가는 7,990원이다.
풀무원 가쓰오 냉모밀
풀무원은 시원한 육수에 쫄깃한 메밀면을 넣어서 먹는 형태의 전문점식 냉모밀 제품 ‘가쓰오 냉모밀’을 출시했다. 가쓰오 냉모밀은 메밀가루를 넣고 진공 숙성한 반죽을 여러 번 치대 전문점 스타일의 쫄깃하고 탱탱한 면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고온에서 빠르게 익힌 증숙면을 사용해 조리 시간을 줄였다. 육수는 가쓰오부시와 사바부시를 함께 우려 깊은 감칠맛과 진한 풍미를 살렸다. 가격은 7,980원이다.
칠갑농산 냉천골 3종
칠갑농산은 여름철에 즐기기 좋은 간편식 신제품 ‘칠갑산 냉천골’ 3종을 출시했다. 칠갑산 청정 자연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삼은 맞춤형 제품으로, 메밀 함유량 30%에 흑미 가루를 더해 풍미를 살리고 건강한 식감을 구현했다. 세 번의 반죽과 압출을 거치는 3단 압출 공법을 적용해 부드럽고 쫄깃한 면발이 특징이다. ‘메밀 물냉면’, ‘메밀 비빔냉면’, ‘들기름 메밀 막국수’의 3종이다. 물냉면과 비빔냉면은 8,900원이며, 들기름 메밀 막국수는 9,900원이다.
칠갑농산 쫄깃비빔쫄면
칠갑농산은 ‘쫄깃비빔쫄면’을 새롭게 출시했다. 쫄깃비빔쫄면은 칠갑농산의 면발 장인 시리즈 중 하나로, 감자 전분과 엄선된 밀가루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쫄깃하면서도 탱탱한 식감을 완성했다. 찬물에 헹궈 먹으면 특유의 탱글탱글함이 살아나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비빔 소스는 고추장 베이스에 새콤달콤한 풍미를 추가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입맛을 돋운다. 가격은 7,900원이다.
캐비아 김도윤 셰프의 윤서울 밀냉면
SSG닷컴은 미쉐린 셰프 김도윤과 협업한 간편식을 출시했다. 미쉐린 가이드 원스타 레스토랑 윤서울과 빕구르망 면서울과 손을 잡고 출시한 ‘면서울 밀냉면’이다. 면서울 밀냉면은 녹두, 백태, 통밀가루를 혼합한 생면과 직접 고아낸 깊은 육수가 조화를 이루며, 고명으로 양지와 사태 고기를 함께 제공해 전문점의 풍미를 그대로 구현한 제품이다. 560g 중량의 제품으로, 판매가는 8,900원이다.
하림 더미식 메밀소바
하림은 일본 현지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더미식 메밀소바’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냉면류 제품으로,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정통 일식 메밀 소바를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상온 밀키트 간편식이다. 분말이나 소스로는 흉내 낼 수 없는 감칠맛 나는 쯔유 국물을 구현하기 위해 간장에 가쓰오부시, 황태 등을 넣고 10시간 이상 푹 끓여 일본식 쯔유를 직접 만들었다. 공식몰 판매가는 6,090원이다.
세이면 열무김치말이국수 외
키다리식품은 신제품 ‘세이면 열무김치말이국수’와 ‘휴게소 일품 시원깔끔 냉우동’을 새롭게 출시했다. 세이면 열무김치말이국수는 면을 삶을 필요 없이 뜨거운 물에 면을 살짝 풀어준 뒤 찬물에 헹궈내는 방식으로 1분 만에 조리할 수 있다. 휴게소 일품 시원깔끔 냉우동은 전문점 수준의 냉우동을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열무김치말이국수는 9,980원, 냉우동은 7,980원이다.
GS25 비빔냉쫄면
편의점 GS25는 더운 열기를 식힐 수 있는 냉쫄면 제품을 출시했다. 입 안 가득 느껴지는 새콤달콤한 맛의 소스에 쫄깃하면서도 탱탱한 면발의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편의점 최초로 출시된 용기형 쫄면 간편식 제품이다. 한일식품에서 제조하는 제품으로, 참기름과 초절임무, 고명 소스 등 푸짐한 구성품이 용기 안에 가득 들어서 편리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편의점 판매가는 4,900원이다.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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