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요거트 위에 올려 먹으면 좋은 토핑 10
글 : 권예랑
간단한 아침식사대용으로, 입이 심심할 때 간식거리로, 식사 후 후식으로도 사랑 받는 디저트 요거트. 그냥 먹어도 상큼하니 맛있지만 또 요거트하면 내 입맛대로 취향대로 원하는 토핑을 올려 먹는 재미를 빼 놓을 수 없다. 바삭바삭한 식감부터 쫀득한 식감까지! 먹는 즐거움을 두 배로 높여주는 요거트 토핑들을 모아보았다.
1. 콘푸레이크
흰색의 요거트 위로 뿌려지는 노릇노릇한 플레이크라니! 특히 아침 식사대용으로 요거트를 먹으려고 할 때 강력 추천하는 조합이다. 요거트만 먹으면 배가 고플 것 같다면 두둑하게 배를 채워 줄 수 있는 콘푸레이크가 딱! 부드러운 요거트 위로 더해지는 바삭한 콘푸레이크는 서로가 서로의 식감을 보완해주며 입 안을 즐겁게 만든다. 담백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기본 콘푸레이크를, 달달한 맛이 당긴다면 후르츠 콘푸레이크를, 초코맛을 좋아한다면 초코볼 콘푸레이크나 오레오오즈 콘푸레이크를 넣어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2. 말린 과일
샐러드나 베이킹에도 활용되는 말린 과일은 사실 요거트와 만나면 그 매력이 배가 된다는 사실! 말린 블루베리부터 말린 사과, 오렌지, 딸기 등 그 어떤 말린 과일도 요거트 위에 올라가면 맛 좋은 토핑이 될 수 있다. 특히 요거트와 말린 과일의 조합은 아침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먹기 좋은데 유산균이 풍부한 요거트에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들이 만났기 때문에 맛은 물론이고 건강에도 좋다. 말린 과일은 한 번 말려두면 오랜 시간 두고 사용할 수 있으니 일반 과일보다 간편하게 토핑으로 사용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 견과류
아몬드부터 땅콩, 마카다미아, 호두, 캐슈넛 등의 견과류는 요거트와는 떼어내려야 떼어낼 수 없는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견과류 토핑은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부드러운 요거트와 만나 최고의 조합을 만들어낸다. 견과류는 몸에 좋은 요거트의 효능을 두 배로 상승시키는 효자 토핑이기도 하다. 특히 요즘은 ‘하루 견과’와 같이 다양한 종류의 견과류를 소분해 파는 상품들이 많은데 이 하루 견과 한 봉지는 요거트 1회분 분량의 토핑으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4. 각종 씨앗
다이어트식으로 요거트를 먹는 이들에게 특히나 사랑 받고 있는 토핑 씨앗. 칼로리는 낮은 반면 포만감이 높고 영양소가 풍부해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효자 같은 토핑이다. 특히 홈메이드로 만든 달지 않은 요거트에 고소하고 씹히는 맛을 더해주기에 안성맞춤. 바질 씨앗부터 해바라기 씨앗, 치아씨드, 아마씨 등 다양한 씨앗들을 다양하게 조합해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어르신들이 드시기에도 좋아 남녀노소 인기 있는 요거트 토핑이다.
5. 꿀
역시 요거트는 달달해야 제 맛이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고민 말고 꿀을 토핑으로 올려 보자. 새하얀 요거트 위로 뿌려지는 노란 빛의 꿀은 보기만 해도 꿀꺽 군침이 흐른다. 요거트의 신맛과 꿀의 단맛은 ‘단짠단짠’이 아닌 ‘단신단신’의 조화를 보여주며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다른 토핑 없이 요거트에 꿀만 조금 뿌려도 없었던 입맛까지 새롭게 생기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6. 잼
과일을 올리고는 싶은데 사러 갈 시간은 없고 손질하기도 귀찮고, 그렇다고 그냥 플레인 요거트로 먹기엔 어딘지 모르게 심심했다면? 냉장고 한 켠에서 고이 잠들어 있던 잼을 꺼내서 토핑으로 올려 보자. 잼 속에 숨어있던 달달한 과육들이 요거트의 맛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 줄 것이다. 특히 딸기잼을 올리면 딸기요거트, 블루베리잼을 올리면 블루베리요거트가 되니 그 어떤 토핑보다도 간편하게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7. 올리브
요거트에 웬 올리브? 라고 의아해 할 수 도 있지만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토핑 재료이다. 동그랗게 잘린 올리브는 보기에 좋을뿐더러 짭쪼름한 맛이 있기 때문에 신 맛의 요거트와 의외의 조합을 선보인다. 올리브 몇 개만 송송 썰어 올렸을 뿐인데 어딘지 모르게 고급 레스토랑 후식이 느낌이 들기도 하는 매력만점 토핑 올리브. 올리브 토핑이 조금 단조롭게 느껴진다면 견과류, 과일 등과 함께 곁들여 토핑으로 올려도 좋다.
8. 허브
평범한 토핑은 싫다! 라면 허브로 상쾌한 맛의 요거트를 즐겨 보면 어떨까? 민트, 바질, 로즈마리 등의 식용 허브를 넣은 요거트는 신선한 느낌을 주며 식사 후 후식으로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허브에 포함된 소화불량 해소, 두통 완화 등의 효과는 덤. 허브 조금 넣었을 뿐인데 어딘지 모르게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렇게 허브를 토핑으로 사용할 경우엔 플레인 요거트 보다는 달달한 맛의 과일 요거트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9. 카카오닙스
카카오닙스는 초콜릿의 주 원료가 되는 카카오 씨앗을 몇 단계의 과정을 거친 후 잘게 부순 것을 말한다. 이름에는 카카오가 들어가지만 상대적으로 씁쓸한 맛이 강해 단독으로 먹기 보다는 요거트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생리활성 물질이 다양해 건강에 좋은 카카오닙스는 요거트와는 찰떡궁합의 건강식 조합이기도 하다. 요거트의 신맛이 더해졌다고는 해도 카카오닙스의 씁쓸한 맛이 여전히 부담되는 이들이 있다면 달달한 맛의 과일이나 시럽 등을 추가 해 먹는 것을 추천한다.
10. 뮤즐리
뮤즐리는 곡물, 말린 과일, 견과류, 씨앗류를 혼합한 시리얼의 일종인데 주로 우유나 요구르트 등과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인 섭취 방법이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각종 재료들을 혼합했기 때문에 요거트 토핑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은 당연지사. 뮤즐리를 토핑으로 얹을 경우에는 요거트 양 보다는 뮤즐리 양을 많게 해 바삭한 느낌을 살려 먹는 것 또한 또 다른 재미가 있다. 특히 빠르게 만들고 먹을 수 있고 속이 편안한 아침식사를 원했다면 뮤즐리 요거트 한 그릇 추천해 본다.
권예랑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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