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늦으면 품절 되서 못 먹는 편의점 인기 먹거리
글 : 최덕수
이제는 편의점에서 눈에 익은 브랜드가 아니면 제대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시대다. 워낙 다양한 신제품이 하루에도 몇 개씩 출시되기에,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 예를 들자면 ‘콜라보’ 말이다. 오늘도 편의점에는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새로운 콜라보 신상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지금부터는 최근에 출시되어 주목을 받는 편의점 신상 콜라보 제품들을 둘러보고자 한다.

세븐일레븐 X 테일러커피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스페셜티 로스터리 카페 ‘테일러커피’와 손을 잡고 협업 상품 5종을 출시했다. 테일러커피는 2009년 원두 사업을 시작으로 탄생한 1세대 스페셜티 로스터리 카페 브랜드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컵커피 2종과 아이스크림 1종, 페트 커피 2종이다. 대표 제품이 되는 컵커피 2종은 ‘테일러골든캐러멜’과 ‘테일러카페데이지’다. 두 제품 모두 테일러커피를 모티브로 삼았다. 매장 판매가는 2종 모두 2,500원이다.

CU X 하프커피

CU는 디저트 카페 브랜드 ‘하프커피’와 버터크림라떼를 활용한 콜라보 상품 시리즈를 출시했다. 하프커피에서 판매량 150만 잔을 기록한 버터크림라떼를 비롯해 말차크림라떼, 바나나크림라떼 등을 모티브로 개발한 과자, 디저트, RTD 커피 등 총 6종의 상품이다. 이번 콜라보 시리즈는 하프커피의 메뉴 개발팀과 마케팅팀이 레시피 개발부터 패키지 디자인까지 상품 개발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RTD 제품인 버터크림라떼와 말차크림라떼는 각 2,500원이다.

CU X 드래곤볼Z

편의점 CU는 유명 애니메이션 IP인 드래곤볼Z를 활용한 과자 2종을 출시했다. 120종의 드래곤볼Z 딱지를 랜덤으로 하나씩 품은 ‘에너지볼’과 ‘에너지칩’ 과자 2종이다. 에너지볼은 부드럽고 고소한 치즈맛이며, 에너지칩은 바삭하고 고소한 칩스낵에 화끈한 매운맛이 가미된 불닭맛으로 출시됐다. 본품에 포함된 딱지는 여러 종을 이어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따조 형태로 디자인됐다. 가격은 각 2천 원이다.

GS25 X 뵈르비어

GS25는 뵈르비어(버터맥주)와 손을 잡고 편의점 캔맥주에 이어 ‘감자칩’을 출시했다. 생생감자칩 트러플 버터맛이 바로 그것으로, 해태제과의 생생감자칩을 베이스로 삼은 제품이다. 패키지는 버터맥주의 패키지와 동일한 톤으로 디자인됐다. 고급스러운 트러플의 향이 가미된 제품으로, 바삭하게 즐기는 감자칩에 풍미까지 더해 입을 즐겁게 만든다. 본 제품의 판매가는 봉지당 2천 원으로 책정됐다.

해태제과 X 하프커피

GS25가 뵈르비어와 손을 잡고 생생감자칩을 선보였다면, CU는 하프커피와 생생감자칩의 콜라보를 성사시켰다. 바로 하프커피의 레시피를 살린 버터치즈맛 생생감자칩이다. 부드러운 버티치즈의 맛이 생생감자칩에 그대로 묻어나는 제품으로,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함께 만끽할 수 있다. 허니버터칩처럼 단맛이 강한 감자칩은 아니고, 버터의 풍미를 가득 담은 감자칩이다. 편의점 판매가는 봉지당 2천 원이다.

세븐일레븐 X 바프

세븐일레븐은 바프와 손을 잡고, 와인 안주로 즐기기 좋은 ‘마카다미아봉봉’을 출시했다. 바프는 길림양행에서 운영하는 견과류 가공품 브랜드로, 허니버터아몬드를 시작으로 글로벌 전역에서 인기인 브랜드다. 바프와 세븐일레븐이 함께 만든 마카다미아봉봉은 단맛과 짠맛이 공존하는 아몬드 스낵으로, 안에는 20g씩 포장된 소포장 3개가 들어있다. 편의점 매장 판매가는 개당 3,500원이다.

세븐일레븐 X 산리오캐릭터즈

세븐일레븐은 각종 기념일을 앞두고 자녀, 친인척 등에게 마음을 전할 때 사용하기 좋은 팬시봉투를 출시했다.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출시되는 ‘산리오캐릭터즈 팬시봉투’다. 산리오캐릭터즈, 마이멜로디&쿠로미의 2종으로 출시되며, 각각 봉투 2매와 스티커 2매로 구성됐다. 세븐일레븐에서는 5천 원 이상 구매 시, 미니스톱에서는 도시락 구매 시 팬시봉투를 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봉투만 별도 구매 시에는 3천 원이다.

GS25 X 몽탄

GS25는 프리미엄 RMR 상품으로 ‘몽탄돼지온반(5,500원)’과 ‘몽탄양파고기볶음밥(5,500원)’의 2종을 출시했다. 심플리쿡이 유명 맛집 ‘몽탄’과 손을 잡고 개발한 상품이다. 최종 상품 출시까지 무려 100개 이상의 시제품 테스트를 거쳐 몽탄 매장의 실제 메뉴 맛을 그대로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몽탄돼지온반은 소고기 육수와 사골 육수를 섞어 만든 몽탄의 비법 육수에 삶은 국내산 돼지고기를 듬뿍 올렸다. 몽탄양파고기볶음밥은 몽탄 매장의 시그니처 메뉴인 양파볶음밥을 재현한 것이다.

크라운 X YBM어학원

YBM어학원은 크라운과 손을 잡고 ‘토익 초콜릿’을 출시했다. 기존의 크라운 초콜릿과는 달리 타우린 성분이 첨가돼, 피로회복제 마니아들이 주목할만한 제품이다. 4개입 구성의 한 봉을 열면 YBM 스타 강사 ‘박혜원의 파워보카’가 낱개 포장마다 실려있어, 단어를 외우면서 초콜릿도 음미할 수 있다. 포장지 또한 토익시험 답안지 OMR 카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돼있다. 전국 CU 편의점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개당 천 원이다.

이마트24 X 장진우 식당

이마트24는 장진우 셰프와 협업해 ‘장진우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커리를 활용한 ‘불고기 치즈 커리 도시락(4,600원)’과 ‘스팸 치즈 커리 도시락(4,900원)’을 출시했다.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한 커리를 기본으로 삼고,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올려 치즈의 풍미와 맛을 더했다. 커리 전문점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장진우 셰프가 직접 맛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커리 맛 개발에만 한 달이 넘는 기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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