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못 먹는 사람도 맛있다고 사 가는 편의점 와인
글 : 최덕수

향긋한 탄산으로 즐기는 청량감이 매력적인 스파클링 와인은 특히 날이 더울 때 매력적인 술로 꼽힌다. 스파클링 와인은 와인 속에 탄산가스가 든 술로, 잔에 따르면 작은 기포들이 올라오는 발포성 와인이다. 대표적으로는 샴페인을 들 수 있으며, 샴페인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스파클링 와인을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국내에서 제조되는 스파클링 와인이 많아졌고, 또 인기를 끄는 추세다. 지금부터는 국내에서 제조된 스파클링 와인 제품들을 모아서 둘러보고자 한다.

미르아토 샤인머스켓 스파클링 캔와인

미르아토의 샤인머스켓 스파클링 캔와인은 부드럽고 은은한 샤인머스캣의 향과 톡톡 터지는 스파클링이 일품인 캔 형태의 제품이다. 영동군에서 직접 재배하는 최상급 포도를 엄선해 주조되며, 영동군 용산면에 갖춰진 현대화 시설로 청결하게 제조된다. 소백산맥 추풍령 자락에 위치한 영동은 밤낮의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포도의 품질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330㎖ 캔 두 개가 든 패키지를 16,000원의 판매가로 판매하고 있다.

배상면주가 빙탄복 스파클링 복분자주

배상면주가는 국내산 복분자 과실 100%로 담근 술인 ‘빙탄복’을 판매하고 있다. 고운 빛깔을 가진 스파클링 와인이며, 달콤한 과일 향을 음미할 수 있도록 주조됐다. 톡톡 튀는 탄산이 가득 함유돼 있어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빙탄복의 알코올 도수는 7도로, 일반 소주의 절반 정도로 가볍다. 맑은 핑크빛의 술로, 투명한 잔에 따라서 자태를 감상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해미읍성 세인트하우스 딸기 스파클링 와인

해미읍성의 스파클링 와인은 2018년 딸기와인 명인으로 선정된 선권수 대표가 빚는 술이다. 귀농 후 약 2천여 평의 딸기농장을 직접 운영 중인 그는 충남 서산 천주교 성지인 해미의 와이너리에서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무농약, 친환경으로 재배된 딸기를 활용해 만들며, GAP 인증을 받은 딸기로만 주조되는 술이다. 알코올 도수를 선택할 수 있으며 12도 제품은 40,000원, 6도 제품은 35,000원이다.

너브내 스파클링 와인 애플

너브내는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농가형 와이너리인 샤또나드리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다. 너브내 스파클링 와인은 2022년 대통령 취임식에서 만찬주로 선정된 바 있는 제품으로, 샤또나드리의 대표는 스파클링 와인을 만들기 위해 직접 이탈리아와 독일의 제조 공장을 찾아가 정보를 습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 최초의 프레세코 방식의 스파클링 와인으로, 향긋한 사과 과실과 살구 향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가격은 45,000원이다.

솔티마을 오롯이 복숭아 스파클링 와인

솔티마을의 ‘오롯이 복숭아 스파클링 와인’은 옅은 매실의 향을 느낄 수 있는 술이다. 입 안에서는 너무 강하지 않은 정도의 자글자글한 탄산감, 그리고 복숭아 잼을 먹은 듯한 진한 단맛을 즐길 수 있다. 싱그러운 새콤함과 술을 넘긴 다음에는 은은한 훈연 향과 사과 향의 여운도 경험할 수 있다. 세종시에서 재배된 복숭아 중에서 흠집이 생겨 판매가 어려워지거나 색이 예쁘지 않은 복숭아를 모아 만든다. 가격은 15,000원이다.

댄싱사이더 신애유자

댄싱사이더 신애유자는 지역산 꿀과 생강즙, 로즈마리 향과 신안군 천일염으로 마무리되는 밸런스가 일품인 미디움 드라이 사이더다. 첫맛은 상큼한 유자를 느낄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며 생강과 로즈마리의 은근한 풍미로 산뜻함을 즐길 수 있다. 유자의 달콤함과 소금의 짭짤함을 함께 품은 술이기에 떡볶이, 양념치킨 등 단짠 음식에 곁들이면 좋다. 알코올 도수는 5%며, 판매가는 330㎖ 기준 5,900원이다.

한국애플리즈 헤베 애플 사이더

한국애플리즈는 경북 의성의 특산물인 사과를 활용해 만든 스파클링 와인을 공급하고 있다. 이곳은 포도 대신 사과로, 오크통 대신 옹기 항아리를 활용해 사과 와인을 만드는 와이너리다. 한국애플리즈의 ‘헤베 애플 사이더’는 330㎖ 용량의 병에 담겨 제공되는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는 9도다. 단맛과 향이 강해 해산물이나 치즈 등과 함께 먹으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판매가는 병당 5,700원이다.

오미로제 결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022년 공식 만찬에서는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이 건배주로 채택된 바 있다. 바로 국산 스파클링 와인인 ‘오미로제 결’이다. 오미로제 결은 다섯 가지의 맛(신맛, 단맛, 쌉싸름한 맛, 짠맛, 자극적인 맛)이 조화를 이루는 술로, 국내 첫 마스터블렌더 이종기 명인이 유럽 전통 양조 방식으로 만들었다. 알코올 도수는 12%다. 본 제품의 할인 전 소매가격은 99,000원이다.

오르또 로제 스파클링 와인 로쏘

오르또 로제 스파클링 와인 로쏘는 생선, 해산물 등과 함께하기 좋은 스파클링 와인이다. 탄산가스를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 방식으로 탄산을 갖도록 양조한 천연 발효 탄산 와인이다. 항생제, 호르몬제,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사과와 산머루로 만들며, 최소 3년 동안 숙성한 후에 판매되는 장기 숙성주다. 한 병의 용량은 750㎖며, 알코올 도수는 14.5%다. 병당 판매가는 42,000원이다.

피에스 로제 스파클링 와인

피에스 로제 스파클링 와인은 별도로 곁들이는 음식이 없더라도, 그 자체만으로도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이다. 달달한 포도향과 딸기향을 느낄 수 있는 술로, 전체적으로 맛이 달콤하며 탄산도 강하지 않은 편이다. 단맛뿐 아니라 산미도 어느 정도 있는 스파클링 와인이라 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 의해 개발된 나르샤 포도를 농장에서 직접 재배해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병당 판매가는 38,000원이다.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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