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로 분류 된 아스파탐 맘 놓고 먹어도 되는 이유
글 : 전신영
갑작스레 논란이 된 ‘아스파탐 파동’으로 인해 식품첨가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대표적인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했기 때문인데요, 일일 허용 섭취량이 나와 있고 사실 과복용하지만 않는다면 문제없지만 불안감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가능하다면 이번 기회에 식품첨가물의 섭취를 줄여보는 노력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된 아스파탐

세계보건기구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 분류군인 2B에 포함시키면서 안전성 논란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아스파탐은 ‘제로’라는 이름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음료, 캔디, 아이스크림 등 무설탕을 표방한 다양한 식음료 제품에 사용되는 인공감미료인데요, 이번 아스파탐의 사례처럼 식품첨가물에 대한 이슈는 일상생활과 경제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물질들은 평생 매일 섭취해도 해롭지 않은 일일 허용 섭취량을 설정해 그보다 현저히 적은 양을 사용하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현재 아스파탐에 매겨진 일일 섭취 허용량은 체중 1㎏당 40㎎이며 이는 체중 60㎏의 성인이 아스파탐이 함유된 제로콜라를 하루 55캔 마셔야 1일 섭취량을 초과하게 되는 양입니다.
인기 높은 각종 제로 식음료들

요즘 탄산음료 시장에서 ‘제로 열풍’이 불면서 식음료 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소주 등 각종 주류뿐 아니라 요리를 완성하는 소스에도 저칼로리, 저당을 앞세운 제품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여름에 자주 먹는 비빔면에도 저칼로리가 등장하면서 기존의 매콤한 맛은 유지하되 칼로리는 크게 낮추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과도한 공포심은 지양해야

전문가들은 음식에 들어간 식품첨가물은 허용량 이내라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평생 매일 섭취해도 해롭지 않은 섭취 허용량이 있는 만큼 식품첨가물이 우리 몸을 해롭게 만든다는 오해나 불안감은 가지지 않아도 되며 적정량으로 섭취한 식품첨가물은 우리 몸의 대사 과정을 통해 배출되니 너무 큰 공포를 느낄 필요는 없다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것은 다소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품첨가물 외에도 나트륨이나 당류, 지방 등의 섭취를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서로 다른 가공식품 안에 같은 성분의 식품첨가물이 함유되어 있으면 섭취량이 늘 수 있으므로 구매 시 소비기한뿐만 아니라 어떤 식품첨가물이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햄, 소시지 먹기 전에 ‘이것’ 하세요!

햄이나 소시지 같은 육류 가공품엔 인산염 등의 식품첨가물이 들어가게 됩니다. 먹기 전에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식품첨가물과 함께 염분도 제거되는데, 프라이팬에 볶아 먹을 땐 첨가물이 기름에 섞이기 때문에 기름기를 제거한 뒤 먹으면 첨가물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어묵이나 게맛살 또한 미지근한 물에 담가두면 식품첨가물들을 어느 정도 빼낼 수 있습니다.
라면은 면 한 번 끓이고 물 버리기

라면에도 기름과 함께 다양한 식품첨가물이 들어가는데 면을 끓인 후 물을 한 번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옆에 끓는 물을 준비해두었다가 바로 부어 조리를 계속하면 면이 붇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다소 번거로울 수 있지만 식품첨가물을 줄일 수 있으니 습관화해두면 좋겠죠? 분말수프도 한 봉지 다 넣지 말고 절반 정도만 넣어주고, 부족한 부분은 다른 채소를 넣어 맛을 내보는 것도 좋습니다.
단무지 찬물에 담가두기

단무지에 곱게 색을 입히기 위해서는 우선 표백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이때 아황산나트륨과 표백 작용을 촉진하는 인산을 넣게 됩니다. 그후에 먹음직스러운 노란색 단무지로 보이기 위해 합성 착색료를 섞게 되면 우리가 마트에서 자주 보는 단무지가 완성이 됩니다. 따라서 식품 특성상 노란색이 강한 단무지는 5분 이상 찬물에 담근 후 씻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첨가물을 무조건 안 먹겠다는 생각보다 하루에 다양한 가공식품을 많이 먹어 특정 식품첨가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너무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음식을 멀리하다 보면 음식 섭취에 한계가 올 수 있고 지속적으로 지키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줄이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가능한 신선한 자연식품 위주로 먹기

생활 속에서 식품첨가물 섭취를 자연스럽게 줄이기 위해서는 가공식품보다 신선한 자연식품 위주로 먹는 것이 좋으며 가공식품을 섭취할 때에는 채소를 곁들이도록 합니다. 식품을 구입할 때는 유통기한뿐 아니라 식품첨가물을 확인해 하루에 특정 식품첨가물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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