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회사들이 젊은 사람들 입맛 노리고 만든 과자
글 : 최덕수

오랜 시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과자들이 있다. 이들은 포장지만 봐도 소비자들이 그 맛을 상상할 수 있는 소위 ‘아는 맛’의 제품들이다. 아는 맛의 제품은 소비자들이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또 정기적으로 찾기에 그만큼 안정적이다. 하지만 자칫 유행에 뒤처지게 되면 어느새 아무도 찾지 않는 과거의 맛이 될 수도 있기에 위험하기도 하다. 지금부터는 아는 맛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맛’을 입은 과자 제품들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꼬깔콘 매드핫

롯데웰푸드는 스테디셀러 꼬깔콘의 신규 브랜드 ‘꼬깔콘 매드핫’을 론칭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꼬깔콘 매드핫 고추장 직화구이맛’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메뉴인 고추장 불고기에서 착안했다. 사용된 시즈닝의 스코빌 지수는 청양고추에 버금가는 9300SHU다. 바삭한 식감 뒤에 혀끝을 감도는 얼얼하고 화끈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바삭하고 경쾌한 식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0.9㎜의 얇은 두께로 튀겼다.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1,700원이다.

포테토칩 먹태고추장마요맛

농심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먹태 시리즈의 2탄으로 ‘포테토칩 먹태고추장마요맛’을 출시했다. 농심이 이번 신제품에 활용한 고추장마요는 고추장과 마요네즈를 조합한 소스다. 먹태를 안주로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청양마요 못지않게 인기가 많은 조합이라는 점에 착안해, 대표 맥주 안주인 감자칩에 먹태고추장마요의 풍미를 맛깔나게 더했다.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봉지당 1,700원이다.

포카칩 스윗치즈맛

오리온은 ‘포카칩 스윗치즈맛’을 8년 만에 다시 선보였다. 지난 2014년 출시한 포카칩 스윗치즈맛은 감자의 담백한 맛과 치즈 맛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인기가 많았지만 2016년에 제품 라인업을 재정비하며 판매가 종료됐다. 이번에 오리온은 재출시에 대한 소비자 요청을 반영해 제품을 다시 선보였다. 개발 단계에서 본래의 맛과 식감을 재현했으며, 오리온 글로벌연구소의 노하우를 살려 치즈 풍미를 더 높였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1,700원이다.

스윙칩 양파크림치즈맛

오리온은 감자 스낵의 인기 플레이버인 양파를 적용한 ‘스윙칩 양파크림치즈맛’을 출시했다. 제조사는 감자와 가장 잘 어울리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맛이 양파맛이라는 것에 착안해, 모든 연령대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대중적인 양파맛의 과자를 만들었다. 스윙칩 양파크림치즈맛은 물결 모양의 굴곡에 진한 양념맛이 배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겉면에는 입맛을 돋울 수 있도록 파슬리를 뿌렸다. 가격은 1,700원이다.

SPC삼립 약과자

SPC삼립은 약과를 활용한 이색 스낵 ‘약과자’를 출시했다. SPC삼립은 미니꿀약과를 시작으로 궁중꿀약과, 프리미엄 조청 모약과 등 다양한 약과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약과자는 약과 특유의 시나몬향과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볶은 현미와 쌀가루를 사용해 고소한 맛을 살렸다. 쌀 조청을 제품 겉면에 발라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100g 제품이 1,700원, 300g 제품이 5,000원이다.

세븐셀렉트 이프 캐릭터 팝콘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영화 ‘이프 상상의친구’와 협업한 스낵 시리즈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바닐라, 캐러멜 치즈, 고메버터맛의 팝콘 3종과 버터갈릭 바게트 1종 등으로 총 4종이다. 상품 포장에는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넣었다. 팝콘 3종은 영화를 감상하면서 먹기가 좋은 대중적인 맛을 담았으며, 버터갈릭 바게트 또한 가볍게 즐기기 좋은 스낵이다. 대표 제품인 이프 팝콘 3종의 판매가는 1,800원이다.

CU 990원 스낵 2종

편의점 CU는 1,000원 아래로 구입할 수 있는 초저가 스낵 2종을 출시했다. 제품은 ‘990 매콤나쵸칩’과 ‘990 체다치즈볼’의 2종이다. 제품명에 990원의 저렴한 가격을 강조했고, 패키지에는 봉지 안 과자를 직관적으로 담아 시각적인 효과를 높였다. 990원 스낵의 용량은 최대 75g으로, CU의 NB 스낵에 비해 가격은 30% 정도 낮추고 중량은 20% 늘려 가성비를 높였다. 가격은 이름대로 990원이다.

오뚜기 카레 팝콘

오뚜기는 출시 55주년을 맞은 ‘오뚜기 카레 약간매운맛’과 ‘팝콘’의 이색 콜라보를 통해, 카레 특유의 풍미와 후추의 매콤한 맛을 더한 ‘오뚜기 카레 팝콘’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고소한 옥수수 풍미의 단짠단짠한 ‘콘크림스프 팝콘’의 인기에 힘입어 선보인 팝콘 스낵 시리즈 2탄이다. 카레의 풍미에 백후추의 매콤함을 더하고, 설탕 코팅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1,800원이다.

교촌 블랙시크릿팝콘

교촌에프앤비는 교촌치킨 매장에서 식전 안주로 제공하던 ‘블랙시크릿팝콘’을 전국 가맹점에서 정식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블랙시크릿팝콘은 교촌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블랙시크릿치킨의 맛을 팝콘으로 즐기도록 한 제품이다. 작년 교촌필방과 교촌치킨 홀 매장에서 식전 안주로 처음 선보였다. 교촌의 간장 소스와 다섯 가지 향신료, 흑임자, 청양고추 등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가격은 2,000원이다.

CGV 오리온 꼬북칩 팝콘

CGV가 오리온과 함께 선보인 고래밥콘에 이어 신제품으로 ‘꼬북칩 팝콘’을 출시했다. 오리온의 스테디셀러인 꼬북칩과 CGV가 콜라보한 메뉴다. 고소하게 어우러지는 진한 콘수프 시즈닝이 들어간 팝콘 위에 바삭한 네 겹의 식감이 느껴지는 꼬북칩 토핑이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다. 콘스프맛과 초코츄러스맛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꼬북칩 팝콘 전용 패키지에 담아 제공한다. 가격은 7,500원이다.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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