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마다 나오는 제철 음식이 좋은 이유 10가지
글 : 최덕수
기성세대가 먹거리에 열광하는 모습을 젊은 세대가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제철 음식’이다. 이토록 먹거리가 풍부하고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메뉴를 찾을 수 있는 요즘 같은 때에, 시기에 따라 반드시 접해야 할 음식이 있다며 이를 챙겨 먹는 모습을 유난스럽다고 받아들이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제철 음식은 챙겨서 먹으면 몸에도 좋고, 사회적, 경제적으로도 여러 모로 이득이 된다. 지금부터는 제철 음식을 챙겨서 먹어야 할 이유들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신선한 맛과 풍부한 영양소

당연하지만 가공되거나 저장된 먹거리보다는 수확하고 만들어진 게 얼마 되지 않은 음식이 더 신선하다. 제철 음식은 재배 시기가 자연조건에 최적화돼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수확 후 바로 소비되는 제철 음식이 영양소의 측면에서도 뛰어나며 저장과 운송 과정에서 손실이 적어 신선한 맛과 이로운 비타민, 미네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음식을 먹는 데에는 맛뿐 아니라 향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제철 음식은 묵힌 먹거리보다 향의 측면에서 훨씬 더 뛰어나다.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제철 음식은 자연 그대로의 맛과 향이 강해서, 조리 시에 풍미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자연에서 자란 식재료는 합성 첨가물을 넣지 않더라도 깊은 맛을 낼 수 있으며, 강한 향으로 식욕을 자극하고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높은 영양 효율성

우리의 몸은 시기마다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다르다. 겨울철에는 추위를 견디기 위한 영양소가 필요하며, 여름철에는 더위를 이기기 위한 영양소가 요구된다. 제철 음식은 계절에 맞는 영양소를 집중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자연적인 성장 환경이 영양소 함량을 최적화한 덕으로, 이를 통해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도 있다. 환절기마다 감기에 걸리는 이들은 제철 음식을 챙겨서 먹는 것으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제철 음식은 보다 저렴하다

제철 음식이 나는 시기에는 당연하게도 공급이 많아지게 된다. 많은 공급은 자연스럽게 유통가의 하락으로 이어지게 된다. 경제적으로 부담을 덜 가지면서도 신선한 먹거리를 섭취하기 위해서는 그 시기에 나는 제철 먹거리를 선택해야 한다. 제철 먹거리 소비는 단순히 저렴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지역 농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사회적, 경제적으로도 제철 음식 소비는 유용한 것이다.


오래 보관된 먹거리는 신선도와 품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가 흔히 먹는 과일이나 식재료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일부는 약품 처리가 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이왕이면 제철 음식, 과일이 더 안전하다. 제철에 생산된 과일과 식재료는 농약 사용 횟수가 적기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면서도 품질은 더 우수하다. 당연히 화학 처리가 이뤄지는 수입 과일보다도 훨씬 더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환경친화적 소비를 지향한다면

제철 음식을 제대로 소비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환경보호를 기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과일, 채소, 해산물 등을 계절에 맞춰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이 에너지 사용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래 저장되지 않은 먹거리를 섭취하는 것은 식재료 수송 거리 단축을 기할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농업과 생태계 보전에도 영향을 끼친다. 환경친화적 소비를 지향한다면 제철 먹거리를 소비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음식물 쓰레기 감소

신선한 제철 식품은 자연적으로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맛이 좋아 보다 빨리, 많이 소비되는 편이다. 반면 보관 기간이 긴 수입 식품이나 비제철 식품은 신선도가 떨어져 음식물 쓰레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보다 많다. 그렇기에 신선하고 품질이 좋은 제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곧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길이 되며,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발생하는 메탄가스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게 된다.
생물 다양성 보호

겨울철에 나는 과일을 여름에 만들기 위해서는 그 과정에 인위적인 절차가 많이 가해지게 된다. 그렇기에 비제철 식품 재배를 위해 특정 작물의 대규모 재배가 이뤄지게 된다면 이는 곧 생물 다양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단일 작물 위주의 재배가 곧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계절의 제철 식품을 소비하면 지역 생태계가 유지되고, 농업 환경이 더욱 건강해질 수 있다.


우리 몸은 봄에는 따뜻한 기운을 받아 신진대사가 왕성해진다. 그만큼 신체활동이 활발해지고 상대적으로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 이런 시기에는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만들 때 꼭 필요한 영양소인 비타민B와 무기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쑥, 냉이, 달래, 씀바귀 등이 좋다. 여름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흘리는 땀으로 무기질이 빠져나가게 된다. 그러므로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는 게 좋다. 여름 제철 먹거리인 오이, 가지, 수박, 참외 등은 무기질과 수분을 풍부하게 품고 있다.
가을, 겨울에 먹으면 좋은 먹거리

가을에는 날씨가 건조하고 추워지면서 몸이 쉽게 피로해지게 된다.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몸에 쌓인 노폐물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인 영양소는 바로 식이섬유다. 가을이 제철인 버섯, 토란, 고구마 등으로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겨울에는 동물성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제철 먹거리를 먹는 것이 좋다.
최덕수 press@daily.co.kr
맞춤형 최저가 정보
저작권자 ⓒ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소셜 계정 로그인으로 간편하게 댓글을 남겨보세요!
원본 이미지입니다.
두 손가락을 이용해 이미지를
확대 또는 축소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