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로제부터 라뽁구리까지… 꼭 먹어봐야 할 신상 라면
글 : 최덕수

우리나라 라면은 이제 글로벌 전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시장의 몇 배에 이르는 해외 시장 공략에 성공해, 수출 물량의 급증으로 인해 업계 전체가 호황이다. 작년 라면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15억 달러를 돌파했는데, 이는 11년 연속으로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수출 주도형 기업들이 새로이 성장 가도를 맞이하는 등, 라면 시장은 전체적으로 급변하는 상황이다. 지금부터는 시장에 최근 출시된 신상 라면 제품을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팔도 아리 모던누들

팔도와 hy는 그룹 방탄소년단과 공동 기획한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 ‘아리’를 국내에 공식 론칭하고, 라면 신상 제품을 출시했다. 제품군은 크게 파스타와 라면의 장점을 결합한 볶음면인 ‘모던누들’이 주를 이룬다. 꼬불꼬불한 면이 아닌 넓고 납작한 페투치네 파스타 면을 사용해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생면 식감을 살렸다. 포크를 사용하는 해외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아리 모던누들 컵라면 제품의 온라인 판매가는 1,780원이다.

농심 신라면 로제

농심은 신라면 40주년을 기념한 신제품 ‘신라면 로제’를 출시했다. 신라면 로제는 우리나라 매운맛의 대표인 신라면과 K소스의 핵심인 고추장의 감칠맛을 조화롭게 담았으며, 여기에 토마토와 크림을 더해 로제 소스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했다. 신제품은 소비자들의 모디슈머 레시피를 바탕으로 기획한 것으로 전해진다. 농심 신라면 로제 컵라면 제품의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1,800원이다.

삼양1963 큰컵 우지파개장

삼양식품은 우지의 진한 풍미와 한국식 파개장 국물을 접목한 컵라면 신제품 ‘삼양1963 큰컵 우지파개장’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제조사의 우지유탕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소고기 육수에 대파와 후추 향을 더해 묵직하면서도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국물 맛을 강조했다. 여기에 대파 후레이크와 비프맛 후레이크를 넣어 풍성한 건더기 식감까지 살렸다. 삼양1963 큰컵 우지파개장의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1,950원이다.

하림 치킨왕라면

하림은 국내산 닭고기를 진하게 고아 낸 육수로 만들어, 온 가족이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치킨왕라면’을 출시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깊고 깔끔한 국물이 특징이다. 엄선한 국내산 하림 닭을 장시간 푹 고아 낸 육수에 사골, 양송이, 표고버섯 등을 더해 감칠맛의 깊이를 더했다. 신제품은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 맛을 지향한다. 강한 양념이나 인위적인 매운맛을 덜어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컵라면 기준, 편의점 판매가는 1,800원이다.

오뚜기 로열라면

오뚜기는 열라면 출시 30주년을 맞아 신제품 ‘로열라면’을 출시했다. 로열라면은 모디슈머를 바탕으로 만든 제품이다. 열라면에 체다치즈,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을 더했다. 봉지면과 용기면 모두 물을 따라 버리지 않는 복작복작 조리법을 활용했으며, 기존 열라면보다 맵기를 다소 낮췄다. 로열라면 외에도 마열라면, 열라짬뽕, 더 핫 열라면 등도 고를 수 있다. 오뚜기 로열라면의 컵라면 기준, 편의점 판매가는 개당 2,000원이다.

농심 순라면

농심은 해외 전용 제품이던 ‘농심 순라면’을 롯데마트, 슈퍼를 통해 국내에 단독 선판매한다. 순라면은 미국, 유럽, 중동 등에서 판매되던 수출 전용 제품으로, 신라면, 짜파게티와 함께 농심 글로벌 판매 상위 5위권에 포함된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순한 맛이 특징이다. 채소와 버섯을 활용해 깔끔한 국물 맛을 구현했고, 건면을 사용해 칼로리 부담을 낮췄으며 식감을 살렸다. 롯데마트 판매가는 4봉입 제품 기준 4,980원이다.

먹고놀랩 서해오면

먹고놀랩은 ‘서해오면’을 출시했다. 서해오면은 해양수산부, 한국어촌어항공단, 지역 기반 미식 콘텐츠 전문기업 먹고놀랩의 놀고먹기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충청남도 보령시의 대표적인 바지락 산지 군헌어촌마을과 협력을 통해 원료의 품질을 높이면서 지역상생의 가치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동결건조한 바지락살을 그대로 담아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격은 낱개 기준 개당 2,500원이다.

오뚜기 진라면 약간매운맛

오뚜기는 ‘진라면 약간매운맛’을 용기면과 컵면으로 확대 출시했다. 봉지면 출시 이후 꾸준한 호응을 얻자, 취식 편의성을 높인 컵라면 형태로 제품군을 넓힌 것이다. 신제품은 큰컵 형태의 용기면과 작은컵 형태의 컵면 두 가지 규격으로 선보인다. 적당한 맵기의 맛있는 라면을 지향하는 제품으로, 가정은 물론 학교, 사무실, 야외 등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온라인 공식몰 판매가는 컵면 6개들이 기준으로 5,780원이다.

CU 치트키 라면

편의점 CU는 차별화 라면 브랜드 치트키 시리즈를 출시하고, 첫 상품으로 ‘치트키 리얼 크림 불닭맛’을 선보였다. 치트키 리얼 크림 불닭맛은 멸균 우유 한 팩이 통째로 들어간 볶음면이다. 매콤한 불닭맛에 우유 특유의 고소함을 더해 꾸덕하고 진한 풍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뜨거운 물과 동봉된 우유 한 팩을 함께 넣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해 먹을 수 있다. 편의점 판매가는 개당 2,200원이다.

농심 라뽁구리 큰사발면

농심은 용기면 신제품 ‘라뽁구리 큰사발면’을 출시했다. 짜파구리, 카구리 등 소비자가 기호에 맞게 다양한 조리법을 창조하는 모디슈머 레시피에 기댄 제품이다. 너구리를 국민 간식 라볶이와 접목한 제품으로, 고춧가루, 고추장, 간장을 활용한 정통 라볶이 소스를 베이스로 삼았다. 너구리 특유의 해물 풍미가 더해져 강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라뽁구리 큰사발면의 가격은 1,870원이다.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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