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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땅콩버터부터 달걀+올리브유까지, 꾸준히 찾는 '천연 위고비'

글 : 최덕수

 

지금은 힘들여 운동과 식이요법을 겸하지 않더라도, 약물로 쉽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시대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이제 다이어트를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칭하는 하나의 고유명사로 통용되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먹거리 조합을 가리켜 ‘천연 위고비’라 칭하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지금부터는 소위 천연 위고비라 불리는 먹거리 조합을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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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자로 

 

 

‘에그자로’는 대표적인 완전식품인 달걀에, 최근 건강 효능으로 각광을 받는 올리브 오일을 더한 먹거리 조합이다. 반숙 달걀 두 개에 올리브유를 곁들여 먹는 아침식사를 바로 에그자로라 부른다. 올리브유는 포만감을 늘리고 식사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며, 달걀은 뛰어난 질의 단백질을 제공한다. 단백질과 지방 중심으로 구성된 식단이기에, 상대적으로 포만감 유지 시간이 길고 이후 식사의 과식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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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 깻잎 

 

 

바나나에 깻잎을 더해 먹는 방법은 이전에는 ‘디톡스 주스’로 널리 소비된 것이다. 바나나는 장 건강 개선과 대사 조절, 체중 관리에 관여하는 단쇄 지방산을 만들 수 있는 먹거리다. 이를 통해 포만감을 높이고 안정적인 혈당 유지를 기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지는 깻잎은 쿼세틴,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바나나 한 개에 깻잎 몇 장을 갈아서 먹으면 맛있을 뿐 아니라 풍부한 향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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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 녹황색 채소 

 

 

아보카도는 최근 건강한 식품으로 많은 이들이 찾기 시작한 먹거리로 꼽힌다. 아보카도는 지방 함량이 높지만, 그 대부분이 혈관 건강에 유익한 단일불포화지방산으로 이뤄져 있다. 이 지방산은 섭취할 경우, 소장에서 OEA로 전환되면서 식욕 억제 신호를 보내게 된다. 녹황색 채소를 아보카도와 함께 먹으면 식이섬유가 장내 GLP-1 분비를 자극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위고비와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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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 땅콩버터 

 

 

사과에 땅콩버터를 발라서 먹으면 혈당을 유의미하게 떨어뜨릴 수 있다. 사과의 펙틴과 땅콩버터의 단백질, 그리고 지방이 만나서 생기는 효과다. 혈당이 떨어지게 되면 결과적으로는 식욕이 덜 자극되게 된다. 땅콩버터의 단백질과 지방은 소화 속도를 더 늦춰서 포만감 지속 시간을 늘리고, 사과에 풍부한 수용성 식이섬유 펙틴은 혈당 상승 속도를 낮출 수 있다. 다만, 땅콩버터는 가능한 첨가물이 없는 걸 고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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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릭 요거트 + 블루베리 

 

 

그릭 요거트는 부담이 없어 많은 이들이 식사 대용으로 섭취하는 먹거리다. 맛이 있을 뿐 아니라, 포만감도 오래 가기에 다이어트용으로 매우 좋다. 그릭 요거트에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많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GLP-1 수치를 높이고 체중과 체질량지수를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릭 요거트에 블루베리를 더해서 먹으면 인슐린 감수성 개선과 만성 음증 억제에 좋은 안토시아닌까지 더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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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주스 

 

 

‘ABC 주스’의 ABC는 각각 사과, 비트, 당근을 뜻한다. 세 가지 먹거리를 함께 갈아서 만드는 음료를 ABC 주스라 칭하는 것이다. 사과, 비트, 당근은 각각 폴리페놀, 베타인, 베타카로틴 등 건강을 돕는 여러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항산화 성분을 섭취하면 염증을 방지할 수 있으며, 혈관 건강을 개선해서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과육까지 함께 갈아서 먹을 경우에는 식이섬유도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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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젬픽 

 

 

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오트젬픽’은 귀리와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을 합친 신조어다. 오트밀 두 스푼에 물과 라임 주스를 넣고 믹서기에 갈아서 마시는 형태의 메뉴를 오트젬픽이라 부른다. 취향에 따라 코코넛 워터나 계피가루, 꿀 등을 첨가하기도 하며, 하루 한두 차례 공복 상태에서의 섭취를 권장한다. 열량이 매우 낮으며, 소화를 늦추고 포만감을 지속시키는 베타글루칸을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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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자로에 곁들이기

 

 

앞서 소개한 에그자로에 다른 먹거리를 곁들여 먹는 것도 좋다. 가장 많이 첨가하는 것은 ‘후추’다. 후추는 맛과 향을 더하는 용도로, 실제 다이어트의 효능을 가져오지는 않는다. 우유나 두유를 곁들이는 것도 좋다. 단백질을 더욱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후식으로 사과 반쪽 또는 골드키위 한 개, 블루베리 한 줌 등을 먹는 것도 추천한다. 과일을 더해 비타민을 보충하고, 아삭한 식감을 더해 간식 생각이 덜 들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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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키 소스 

 

 

그릭 요거트의 건강한 맛을 즐긴다면 ‘차지키 소스’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차지키는 그리스 전통 소스로, 최근 여성 연예인들이 즐겨 먹는 소스라고 소개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먹거리다. ‘그리스 쌈장’이라고도 불리는데, 기본적으로는 그릭 요거트를 베이스로 삼으며 특유의 상큼한 맛과 허브의 향긋함이 어우러진다. 그릭 요거트와 오이, 딜, 레몬즙, 마늘, 올리브 오일 등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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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녹차는 매일 꾸준히 섭취하면 비만 관련 건강 문제를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실험을 통해 매일 녹차를 마시면 체중 감소, 인슐린 민감성 개선, 근육 보호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된 것이다. 특히 비만에 따른 근육 위축이 억제되는 근육 보호 효과가 확인됐다. 포도당 대사 유전자가 증가하고, 포도당 대사에 필수적인 효소도 회복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녹차 속 플라보노이드가 체내 대사와 염증 조절 단백질과 상호작용해 건강 개선 효과를 낼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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