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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는 강한데 자꾸 생각난다, 호불호 갈려도 사랑받는 음식

글 : 박희정

 

음식은 맛만으로 기억되지 않는다. 어떤 음식은 입에 넣기도 전에 강렬한 냄새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불쾌하거나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익숙해지고 나면 오히려 그 향 때문에 찾게 되는 경우도 있다.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지만 한번 맛을 알면 계속 생각나는 음식들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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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

 

 

홍어는 삭히는 과정에서 암모니아 계열의 강한 향이 만들어진다. 가까이 다가가기만 해도 냄새가 느껴질 정도지만 마니아들에게는 이 톡 쏘는 향과 맛이 홍어의 매력이다. 특히 홍어삼합처럼 돼지고기, 김치와 함께 먹으면 독특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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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

 

 

새우젓, 멸치젓, 명란젓 등 젓갈은 발효 과정에서 강한 향을 갖게 된다. 특히 젓갈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에게는 냄새가 상당히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인에게는 김치나 밥, 국밥 등에 곁들이면 음식의 감칠맛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식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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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콩을 발효시켜 만드는 청국장은 구수하면서도 강한 발효 냄새가 특징이다. 집에서 끓이면 냄새가 오래 남는다는 이유로 꺼리는 사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 냄새 때문에 청국장을 찾는 사람도 많다. 밥과 함께 먹으면 특유의 진한 풍미가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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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치즈

 

 

푸른 곰팡이가 피어난 블루치즈는 처음 접하면 치즈가 상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특유의 톡 쏘는 향과 짭짤한 맛이 강하지만 익숙해지면 이 독특한 풍미 때문에 일반 치즈보다 블루치즈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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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토

 

 

일본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낫토는 끈적한 실과 함께 특유의 발효 냄새가 난다. 처음 먹는 사람에게는 냄새와 식감 모두 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간장이나 겨자를 넣고 밥과 비벼 먹으면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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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베르 치즈

 

 

부드러운 흰 곰팡이 껍질을 가진 까망베르 치즈는 숙성도가 높아질수록 향이 강해진다. 버섯이나 흙을 연상시키는 풍미가 특징이며 처음에는 냄새 때문에 부담스럽지만 익숙해지면 와인이나 빵과 함께 즐기기 좋은 치즈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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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

 

 

파김치는 일반 배추김치보다 파 특유의 알싸한 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특히 충분히 익으면 발효 향까지 더해져 냄새가 더욱 진해진다. 하지만 밥이나 고기와 함께 먹으면 알싸하고 새콤한 맛이 입맛을 돋워 계속 손이 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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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생마늘은 자극적인 알싸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특히 먹고 난 뒤 입안에 남는 향 때문에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구우면 매운맛이 줄고 단맛이 살아나며 한국 요리에서는 고기부터 찌개, 볶음밥까지 빠지지 않는 재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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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고수는 사람에 따라 비누 같은 향으로 느껴질 정도로 호불호가 강한 식재료다. 향이 워낙 독특해 처음에는 음식에서 빼달라고 하는 사람도 많다. 반대로 한번 익숙해지면 쌀국수나 팟타이 등에 고수를 듬뿍 넣어 먹을 정도로 강한 팬층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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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갈릭

 

 

검게 변한 마늘을 보고 처음에는 상한 식재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흑마늘은 숙성 과정에서 색과 맛이 달라진 것이다. 생마늘 특유의 자극적인 향은 줄고 달콤하면서 깊은 풍미가 생긴다. 특유의 숙성 향 때문에 호불호가 있지만 디저트나 음료에도 활용될 만큼 인기가 있다.

 

박희정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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