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안 마시는 사람도 줄 서서 먹게 된 커피
글 : 오혜인
고소한 카페 라떼부터 부드러운 캐러멜 마끼아또까지, 찬 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따뜻한 음료가 끌리기 마련이다. 다양한 카페 음료가 대중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토피넛 라떼가 급부상하고 있다. 달짝지근한 토피넛 라떼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겨 마실 수 있는 음료로서 카페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되어주는 인기 음료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즐겨 마시는 토피넛 라떼 속 토피넛은 무엇일까?
토피는?
토피넛의 토피는 무엇일까? 토피는 영국식 캐러멜이다. 설탕과 버터, 밀가루 등으로 만든 과자와 같은 질감을 내는 식품으로, 영국의 전통 간식으로 알려졌다. 토피는 설탕과 버터 혼합물이 딱딱해져 광택 있는 표면을 지닐 때까지 끓인 뒤 냉각시키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캐러멜이 말랑말랑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면 토피는 캐러멜보다 더 바삭바삭하며, 여기에 견과류가 들어가 고소함과 씹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토피넛이란?
토피넛은 설탕과 버터, 밀가루 등으로 만든 토피(Toffee)에 아몬드, 호두와 같은 견과류(Nut)를 혼합하여 탄생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토피넛을 견과류의 일종으로 알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마디로 토피넛은 토피와 견과류를 혼합한 식재료로, 특유의 달콤하고 바삭거리는 식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토피넛 시럽도 있다
토피넛 시럽도 존재한다. 토피 성분으로 달달하고, 견과류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으로 토피넛 시럽에는 견과류가 들어가 있는 제품이 있고, 견과류가 없는 제품도 있다. 토피넛 시럽은 황금빛을 띠고 투명하며 다른 시럽에 비해 좀 더 걸쭉한 편이다. 하지만 캐러멜 시럽만큼 점성이 있지는 않는다고. 주원료는 설탕과 물이고, 보통 음료의 색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맛에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카페에서 즐겨 사용한다.
토피넛 라떼란?
토피넛 라떼가 한국에 널리 알려지게 된 건 스타벅스 겨울 한정 메뉴로 토피넛 라떼가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 메뉴는 매년 살짝 바뀌기도 하는데 ‘토피넛 크런치 라떼’ 같은 베리에이션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토피넛 라떼’라는 커피 메뉴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이는 커피와 우유를 혼합한 카페 라떼에 토피넛 시럽을 추가한 음료를 말한다.
토피넛의 맛은?
토피넛의 토피는 설탕과 버터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맛이 쉽게 짐작 가능하다. 설탕과 버터 맛으로 구성되어 달콤함이 느껴진다. 우유와 크림이 들어갈 때도 있지만, 우유의 맛은 찾기 힘들다고. 설탕과 버터, 거기에 추가된 견과류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올겨울이 지나기 전 토피넛 라떼를 맛보는 건 어떨까?
브랜드별 토피넛 라떼
스타벅스
토피넛 라떼를 논할 때 스타벅스를 빼놓을 수 없다. 스타벅스의 토피넛 라떼는 진한 에스프레소와 버터 향이 은은하게 나는 토피와 견과류 그리고 휘핑크림에 올라간 토피넛 토핑으로 마무리된다. 일반적으로 토피넛 라떼에 커피가 들어가진 않지만, 스타벅스의 경우 커피가 들어가기 때문에 카페인이 맞지 않는다면 주의하도록 하자.
이디야
숙변 제거 음료이자, 이디야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이디야 토피넛 라떼. 이디야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는 음료다. 이디야 커피의 시그니처 음료라고 해도 좋은 토피넛 라떼는 버터 향이 풍부한 영국식 캐러멜 과자 ‘토피’, ‘아몬드’ 분말, ‘코코아’의 달콤한 맛, 여기에 크림을 추가해 부드러운 맛을 어우른 고소한 음료다. 토피넛 라떼에 샷을 추가해 주문하는 ‘토샷추’는 이디야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키워드로 꼽힌다.
커피베이
커비베이에서도 토피넛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커피베이의 ‘토피넛 라떼’는 캐러멜 토피에 너츠의 풍미가 더해져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오리지널 라떼이고, ‘샷 토피넛 라떼’는 토피넛 라떼에 커피베이의 진한 에스프레소를 가미해 고급스러운 맛을 담은 음료다. ‘토피넛 프라노베’는 토피넛의 고소함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음료다.
빽다방
가성비 커피로 유명한 빽다방에서도 ‘토피넛 라떼’를 선보였다. 뺵다방 토피넛 라떼는 캐러멜의 달콤함과 은은한 견과류의 향이 입 안 가득 퍼지면서 토피넛의 여운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다른 토피넛 라떼와 차별화를 꾀하고자 생캐러멜과 땅콩, 호두 등의 견과류가 들어간 빽다방만의 토피넛 베이스를 사용하여 훨씬 더 부드럽고 달콤한 토피넛의 풍미를 선사한다.
메가커피
손흥민이 광고 모델로 활약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쌓고 있는 메가커피도 토피넛 라떼를 선보였다. 시즌 스페셜 음료로 선보인 토피넛 라떼는 우유에 고소한 너츠와 달콤한 토피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대용량 사이즈에 저렴한 가격임에도 음료의 퀄리티가 높으며 다양한 연령층이 모두 즐길 수 있어 사랑을 받고 있다.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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