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틴바부터 그릭요거트까지, 요즘 사람들이 밥 대신 찾는 것들
글 : 박희정
‘밥은 먹었어?’라는 인사가 자연스러웠던 시대에서 이제는 한 끼를 꼭 밥으로 채우지 않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출근이나 등교 준비로 아침을 거르는 대신 간단한 프로틴바 하나를 챙기고 점심시간에는 샌드위치나 샐러드로 식사를 대신하는 모습도 흔해졌습니다. 특히 바쁜 일정 속에서 조리와 설거지 시간을 줄이면서도 어느 정도 포만감과 영양을 챙길 수 있는 식사 대용식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간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음식이나 끼니로 선택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 사람들이 밥 대신 찾는 음식들은 무엇인지 한 끼 식사로 먹을 때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살펴봅니다.
프로틴바 하나로 식사가 끝난다고?
간편함에 영양까지 챙기는 한 끼

프로틴바는 운동을 즐기는 사람뿐 아니라 바쁜 직장인과 학생들에게도 익숙한 식사 대용식이 됐습니다. 포장을 뜯어 바로 먹을 수 있어 출근길이나 이동 중에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특히 단백질이 강조된 제품이 많아 간식과 식사 사이에서 애매한 허기를 달래는 데 활용하기 좋습니다. 다만 프로틴바라고 해서 모두 식사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제품에 따라 당류나 지방, 열량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단백질 함량만 확인하기보다는 전체 영양성분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덕한 식감으로 인기를 얻은 그릭요거트는 이제 디저트를 넘어 간단한 식사 메뉴로도 자리 잡았습니다. 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고, 과일이나 견과류를 곁들이면 한 끼처럼 구성하기도 쉽습니다. 특히 바쁜 아침에 밥이나 국을 차려 먹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간편한 선택지가 됩니다. 다만 과일이나 그래놀라를 지나치게 많이 넣으면 당류와 열량이 빠르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식사 대용으로 먹는다면 무가당 그릭요거트에 과일과 견과류를 적당량 더하는 방식이 실용적입니다.
샌드위치, 빵 하나가 아니라 ‘구성’이 중요하다

샌드위치는 한 손으로 먹을 수 있고 별도의 조리가 필요하지 않아 대표적인 간편식으로 꼽힙니다. 빵 사이에 계란, 닭가슴살, 햄, 치즈, 채소 등을 넣으면 탄수화물과 단백질, 채소를 한 번에 구성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같은 샌드위치라도 속재료에 따라 영양 구성이 크게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크림이나 마요네즈가 많이 들어간 제품은 생각보다 열량이 높을 수 있고 채소가 거의 없는 샌드위치는 한 끼 식사로 아쉬울 수 있습니다. 식사로 선택한다면 단백질과 채소가 충분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먹밥, 다시 돌아온 ‘작은 밥 한 덩이’

밥 대신 먹는 음식이 늘었다고 해서 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편의점이나 간편식 형태의 주먹밥이 바쁜 한 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참치, 닭가슴살, 계란, 김치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어 취향에 맞게 고르기 쉽고 휴대하기도 편합니다. 특히 일반 도시락보다 양이 적어 가볍게 식사를 해결하고 싶을 때 선택하기 좋습니다. 다만 주먹밥 하나만으로는 단백질이나 채소가 부족할 수 있어 계란이나 우유, 샐러드 등을 함께 구성하면 한 끼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새로운 식사 대용식이 쏟아져도 바나나와 우유 조합은 여전히 간단한 한 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바나나는 별도의 조리가 필요 없고 탄수화물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우유를 함께 마시면 단백질과 칼슘 등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아침 시간이 부족하거나 식욕이 많지 않은 날 가볍게 먹기 좋은 조합입니다. 다만 이것만 매일 한 끼로 먹기보다는 다른 음식과 번갈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견과류나 삶은 달걀을 곁들이면 포만감과 영양 구성을 더욱 보완할 수 있습니다.
샐러드, ‘풀만 먹는 식사’에서 벗어났다

한때 샐러드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만 먹는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닭가슴살, 달걀, 두부, 연어, 곡물 등을 함께 넣은 한 끼 샐러드가 등장하면서 식사 대용식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채소만 가득한 샐러드와 달리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함께 넣으면 포만감을 높이고 한 끼 식사에 가까운 구성이 가능합니다. 다만 드레싱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생각보다 열량과 나트륨 섭취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샐러드를 식사로 먹는다면 채소의 양뿐 아니라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구성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컵밥, 밥을 포기할 수 없다면 ‘간편하게’

아무리 식사 방식이 달라져도 밥을 포기하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컵밥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한 끼가 완성되기 때문에 직접 요리할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특히 편리합니다. 제육, 불고기, 카레, 덮밥 등 메뉴도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다만 간편식 특성상 제품에 따라 나트륨이나 지방 함량이 높을 수 있기 때문에 매일 먹기보다는 다른 식사와 적절히 번갈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컵밥에 채소나 계란을 추가하면 한 끼의 구성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오트밀, 아침 식사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른 이유

오트밀은 우유나 요거트에 불려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아침 식사 대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귀리를 주원료로 하기 때문에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고 과일이나 견과류를 추가하면 맛과 식감도 다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전날 밤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는 ‘오버나이트 오트’는 아침에 별도의 조리가 필요하지 않아 바쁜 사람들에게 편리합니다. 다만 시판 오트밀 제품 중에는 설탕이나 시럽이 첨가된 제품도 있으므로 성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너지바 역시 가방 속에 하나씩 넣어 다니기 좋은 식사 대용식입니다. 운동 전후나 이동 중 갑자기 허기가 찾아왔을 때 빠르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견과류와 곡물, 말린 과일 등이 들어간 제품은 씹는 맛도 있어 간식으로 먹기 좋습니다. 하지만 에너지바는 제품별 영양 차이가 매우 큽니다. 이름만 보고 건강식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당류와 포화지방, 단백질 함량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식사 대용으로 선택한다면 단순히 칼로리를 채우는 제품보다는 영양 구성이 균형 잡힌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의점 계란, ‘한 끼 조합’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삶은 계란이나 반숙란도 간편한 한 끼를 구성하는 데 활용하기 좋은 음식입니다. 단독으로 먹으면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주먹밥이나 샌드위치, 바나나 등과 조합하면 든든한 식사가 됩니다. 특히 조리할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도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바쁜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실용적입니다. 여기에 방울토마토나 샐러드처럼 채소를 조금 추가하면 식사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음식 하나로 모든 영양을 해결하려 하기보다 여러 음식을 조합하는 것입니다.
박희정 press@daily.co.kr
맞춤형 최저가 정보
저작권자 ⓒ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소셜 계정 로그인으로 간편하게 댓글을 남겨보세요!
원본 이미지입니다.
두 손가락을 이용해 이미지를
확대 또는 축소하실 수 있습니다.
